호주산 신선란 수입 재개… 41만개 부산항에 들어온다
호주산 신선란 수입 재개… 41만개 부산항에 들어온다
  • 이선애 기자
  • 승인 2017.04.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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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신선란 계란 41만개가 부산항 배편으로 오는 19일과 21일에 각각 20ft 냉장컨테이너(4536판), 40ft 냉장컨테이너(9240판)로 국내에 처음 수입된다.

이번 신선란 수입업체 제주미인 관계자는 “4월까지는 매주 2개 컨테이너 수입이 예정돼 있고, 부활절주간이 마감되고 호주 현지 수급이 원활해질 5월부터는 매주 4개 컨테이너 정도가 수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과 스페인의 신선란 수입이 AI발생으로 인해 금지된 상황에서 신선란 수입이 가능한 국가는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정부에서는 덴마크와 태국의 신선란의 수입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캐나다와 덴마크는 수출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태국의 신선란 수입은 소비자 인식에 대한 우려 등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미인은 앞서 지난 구정이전에 호주 계란을 수입하려고 했으나, 호주정부와의 협의 지연 등으로 인해 제때에 충분한 물량을 수입하지 못했으며, 미국으로부터의 계란 수입을 추진하다가 미국 테네시주의 AI발생으로 인해 3월6일부터 미국 신선란의 수입이 금지되면서 다시 호주 계란의 수입을 재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호주산 계란은 미국산보다는 산지가격이 비싸지만, 지난 1930년대 이후 단 한 번도 AI가 발생하지 않았던 청정 지역으로, 타 국가보다 AI발생 위험도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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