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햇마늘·양파 수급안정위해 ‘Basis 입찰방식’ 도입
aT, 햇마늘·양파 수급안정위해 ‘Basis 입찰방식’ 도입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7.04.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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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2000톤씩 수매…사전 부대비용 입찰로 가격변동 애로 해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는 주요 양념류 품목인 마늘과 양파 수급불안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주 수확기 이전 양질의 국내산 햇마늘과 양파를 ‘Basis 입찰방식’으로 각 2000톤씩 수매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선마늘 생산량은 28만3000톤으로 평년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선양파 또한 재배면적 감소로 인해 평년대비 11% 감소한 112만1000톤이 생산될 전망이다.

△제주 대정농협 유통센터 마늘가공공장을 방문한 aT 김동열 수급이사(오른쪽)가 포장된 깐마늘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이를 대비하고자 aT가 추진하는 Basis 입찰방식은 물품대가를 미래 수확 또는 인수시점 거래가격으로 지급키로 하고 사전 부대비용만 입찰하는 것으로, 입찰참가자는 이를 바탕으로 농가와 계약재배 등을 체결함으로써 연중 가격변동이 심한 농산물을 사전에 안정적으로 수요자 요구에 맞게 확보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계약재배 등을 통해 상업적 대량생산이 가능한 농업경영체가 증가하는 추세로, 이번 수매 추진은 이들에 대한 안정적 생산과 판로를 보장하기 위한 정부 수급 안정정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국내산 햇마늘·양파 조기수매 입찰은 희망수량에 의한 일반경쟁입찰로 농업경영체를 선정하며, 접수는 오는 26일까지 공사 홈페이지(www.at.or.kr) 및 비축농산물전자입찰시스템(www.atbi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T 김동열 수급이사는 “국내산 농산물 수매에 처음으로 시범 도입되는 Basis 입찰방식의 효과를 면밀히 파악한 후 추가물량을 확보하고 타 품목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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