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1조 원 규모 중국 쌀가루 이유식 시장 개척
aT, 1조 원 규모 중국 쌀가루 이유식 시장 개척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7.04.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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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구 2자녀 정책으로 급성장
‘米 to china 프로젝트’ 일환 제품 개발·마케팅 보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여인홍)가 약 1조 원에 달하는 중국 쌀가루 이유식 시장 개척을 위해 대중국 수출용 제품 개발 및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중국 쌀가루 이유식 시장은 작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된 1가구 2자녀 정책에 따라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며 지난 ’13년 44억5000만 위안에서 ’15년 63억2000만 위안으로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중국에서 유통되는 쌀가루 이유식은 찐쌀가루에 비타민, 칼슘 등을 첨가한 것으로 생쌀가루를 끓여 먹는 국산 제품과 달라 국내 업계에서는 그동안 중국시장 개척에 미온적이었다.

△중국 영유아용품 전문매장 상하이 아이잉스 수입식품 매대 모습.

이에 aT는 중국 수출용 영유아 쌀가루 이유식 제품 개발 지원을 위해 올해 ‘米 to china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중국의 영유아 이유식 소비 형태에 맞춰 국산 쌀을 활용한 가공제품인 쌀가루 이유식 제품개발에 필요한 비용 일부와 중국 시장 마케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곡류 분말 가공 전문기업인 제이푸드서비스를 지원업체로 선정하고 제품 개발에 본격 착수했으며, 중국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aT와 개발업체가 공동으로 중국시장 조사를 추진하기도 했다.

향후 시제품 개발과 마켓테스트 등을 거쳐 9월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10월부터 중국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백진석 aT 수출이사는 “‘米 to china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영유아 식품 시장개척과 함께 국내 쌀 과잉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국산 고급쌀 원료를 사용하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조하는 제품을 개발한다면 충분히 시장개척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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