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경찰청과 함께 ‘안심 편의점’ 만든다
BGF리테일, 경찰청과 함께 ‘안심 편의점’ 만든다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7.04.2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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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편의점 기반의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MOU 체결
POS와 경찰청 연결한 ‘원터치 신고 시스템’ 구축 등…치안 거점 조성

BGF리테일이 경찰청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편의점 기반의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26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BGF리테일 이건준 부사장과 경찰청 김기출 생활안전국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BGF리테일, 경찰청이 상호 협력하여 일상 생활에서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이고 범죄 발생에 대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신고 시스템을 구축해 각자의 전문성에 기반하여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실효성 있는 협력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BGF리테일은 결제 단말기(POS)를 통해 전국 CU 매장과 경찰청 신고 시스템을 직접 연결하는 ‘원터치 신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범죄 예방 환경 디자인)을 적용한 편의점 표준 매장을 개발하게 된다.

‘원터치 신고 시스템’은 매장 근무자가 근무 중 가장 오래 머무르는 결제 단말기에 ‘긴급 신고’ 기능을 추가하여 긴급 상황 발생 시 ‘경찰청 신고 시스템’과 ‘CU 고객센터’에 동시 신고가 가능하다. 그 외에도 외부에서의 카운터 주변 시야 확대, 매장 조명 및 매장 규모에 따른 CCTV 설치 강화, ‘안전한 편의점’ 설계안 마련 등 CPTED 편의점 표준 모델인 ‘더 안전한 편의점’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BGF리테일과 경찰청은 전국 CU 매장을 지역 사회의 ‘치안 서비스 향상’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실종 아동 발생 시 CU 편의점 결제단말기(POS)에 관련 정보가 송출되어 아동 발견 매장에서 보호 및 신고가 되도록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범죄 예방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심야 시간대 근무하는 경찰관을 대상으로 ‘편의점 물품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현장 경찰관의 복지 혜택 프로그램도 검토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이에 가맹점주·스태프·경찰청·CPTED 외부 자문 위원 등이 참여하는 ‘더 안전한 편의점 만들기 위원회’를 27일 발족한다.

BGF리테일 이건준 부사장은 “편의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다양한 공공기능을 수행하는 인프라로 발전해 가고 있다”라며 “매장 근무자뿐 아니라 지역 사회의 ‘치안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의미 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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