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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빵 50% 먹을래”…롯데제과, SPC삼립에 도전원료 엄선·제조 공정 청결도 제고…질 좋은 빵으로 승부
김승권 기자  |  kskpox@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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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6  01: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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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이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는 국내 양산빵 시장에 국내 최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롯데제과가 도전장을 내밀며, 향후 시장 상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롯데중앙연구소와 협업해 제조 공정을 개선하고, 젊은 층을 겨냥한 캐릭터 마케팅으로 시장을 넓혀가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롯데제과의 올해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양산빵 1분기 매출은 2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 상승했는데, 제조 공정 개선을 통해 질 좋은 빵을 생산한 것이 주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롯데제과는 2013년 기린식품과 2014년 롯데브랑제리를 인수하고 양산빵 공정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롯데중앙연구소와 공동으로 제품 개발에 집중했다.

   
 △롯데제과는 젊은 ‘편의점 족’들을 겨냥한 캐릭터 마케팅으로 SPC삼립에 대항해 조금씩 시장을 넓혀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원료 사용에 있어 식약처 인증 원료도 연구소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통상 식품 보존료(방부제)를 섞는 3차 원료에도 철저한 검증을 거쳐 발암물질 유발 물질이 1%라도 혼입될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했다.

아울러 유통기한이 짧더라도 콜드체인 상온 관리 시스템으로 빵의 본연의 맛을 살려 제품 신뢰도 확보에 주력했다. 롯데제과는 생산 시스템 개선 후 CPS(Cost Per Sale)가 25% 성장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양산빵의 편의점 유통 비율이 전체 41.9%에 달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주 타깃층인 20~35 연령대를 대상으로 캐릭터 협업 마케팅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작년 11월 다양한 색상과 맛을 담은 ‘포켓몬빵’을 출시했고, 남자 학생을 타깃으로 한 ‘원피스’ 캐릭터빵도 내놓았다. 작년 ‘포켓몬스터’ 열풍과 함께 ‘포켓몬빵’은 출시 3개월 만에 2백만개 판매되기도.

1분기 매출 4% 늘어난 280억 원 달성
비중 높은 편의점용 ‘포켓몬빵’ 등 인기
10년 내 시장 점유율 업계 2위 목표 

롯데제과 관계자는 “젊은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자 중량을 10~12% 늘리고, 다음 달부터 출시되는 카스텔라 등 기본 빵에 캐릭터와의 조화를 검토 중”이라며 “현재 20%에 머물고 있는 국내 양산빵 시장 점유율을 10년 내 50%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기린과 브랑제리를 품은 롯데제과가 삼립식품과 샤니 브랜드를 통해 견고한 70%를 웃도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SPC삼립의 아성에 위협을 줄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롯데제과의 이 같은 행보에도 SPC삼립과의 경쟁은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양산빵 소매시장 규모 약 3730억 원 중 삼립에서 26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가져가고 있는 만큼 이미 독과점 시장을 형성한 상태에서 롯데제과의 도전은 상당기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SPC삼립은 이달 청주 신공장을 완공하고, 제빵 및 식품소재부문의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올해부터는 건강식과 식사대용 수요증가에 따라 우리쌀로 만든 식빵과 통곡물을 소재로 한 바게트, 롤빵, 베이글 등을 전략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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