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행사]“안전한 먹거리로 건강한 대한민국” 다짐
[기념식/행사]“안전한 먹거리로 건강한 대한민국” 다짐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7.05.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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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안전의 날' 광화문 광장서 박람회 등 기념식

△‘제16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행사에는 아이들의 축하무대와 군악대 연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건강한 식품을 만들기 위한 ‘제16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이 정부 및 식품업계·소비자단체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2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가 주관하고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창환)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손문기 식약처 처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작년 12월에 식품안전 기본법에 법적으로 '식품안전의 날'이 공식 기념일로 지정돼 처음 열리는 행사로 그 의미가 어느 때보다도 더 크다”며, “오늘 행사가 소비자 식품업계 관련단체 정부 모두에게 식품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되어 안전한 먹을거리 문화가 우리 생활에 정착될 수 있는 계기로 발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식품안전의 날 유공자, 나트륨‧당류 줄이기 유공자, 지자체 식품안전관리 유공자 등에 대한 포상도 진행되었다. 식품안전관리 유공 정부포상에는 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6명으로 총 14명이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손문기 처장은 수상자 대표 8명에게 직접 시상했다.

△수상자로 나선 (좌측부터) 한국맥도날드 조주연 대표, 대전광역시 담당 사무관, 광주광역시 담당 사무관, 울산광역시 담당 사무관, 손문기 처장, 샘표식품 박진선 대표, 매일식품 오상호 대표, 충청남도 담당 사무관, 최건웅 작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샘표 박진선 대표는 나트륨 저감화 유공 표창을 받았다. 양조간장 제조시 소금 성분을 없애는 탈염공정을 거쳐 나트륨 함량을 28% 이상 낮춘 공로가 인정된 것. 된장 숙성 조건에 변화를 줘서 나트륨 함량을 12.5%에서 11.5%로 1% 낮춰 품질의 안정성을 강화한 것도 주요했다는 평가다. 나트륨 저감화의 모범 제품으로 평가받는 샘표 양조간장은 숙성 온도와 제품의 품질 연관성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여 특허 등록까지 완료한 상태다.

한국맥도날드 유한회사 조주연 대표에게는 식품안전의 날 유공 표창이 주어졌다. 맥도날드는 제품을 미리 만들어 보관하지 않고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후렌치 프라이 등의 나트륨을 최대 20% 줄이는데 성공해 식품 안전과 고객 건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일식품 오상호 대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청정지역인 신안 천일염과 ‘저염화 소금 특허’ 기술로 제품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염화 소금의 경우 간장에 있는 천연아미노산을 통해 코팅 소금으로 제조하는 것으로 음식 조리시 평소 소금양의 30~50%를 통해 음식의 맛을 잘 구현할 수 있다. 세계 PCT특허에 출원돼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이 기술은 합성첨가물이 없어 뒷맛이 깔끔하고 신장에도 부담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안전의 날 전체 포상대상으로는 △식품안전의 날 유공자 234명 △식품안전 관리 우수기관 15개 △식중독 예방관리 우수기관 21개 △나트륨 저감화 우수단체 15개 및 유공자 9명 △불량식품 근절 웹툰 공모전 입상자 4명 등 총 298개의 업체 및 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업계·소비자·관련 단체 등 300여 명 참석 성황
이창환 협회장 “안전한 식품 세계로 진출해야”
나트륨·당류 줄이기 업체·유공자 14명 포상 
  

△이창환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이창환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세계 식품시장은 2015년 기준 약 6조 달러 이상을 돌파해 자동차, IT 시장보다 서너 배는 더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어느 산업보다도 생산유발과 고용효과가 큰 일자리 창출 산업이기에 이 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 식품 안전이 기초가 되고 또 최우선적인 가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업무의 컨트롤타워가 되면서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다양한 업무와 정책을 추진한 결과 많은 성과와 국민의 신뢰도가 상당히 높아졌다"면서, "식품업계도 이런 식품안전 정책에 적극 동참해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대외시장에도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식품안전의날 주제는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이다"라며 "주제와 같이 식품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더 다지고 이를 기반으로 식품산업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로 뻗어가는 계기가 됐으며 한다"고 했다.

기념식에는 이밖에도 △CJ프레시웨이 문종석 대표 △한국야쿠르트 고정완 대표 △삼양사 문성환 대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손여원 원장 △한국유가공협회 정수용 회장 △홍보대사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건강기능식품협회 권석형 회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강정화 회장 등 많은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손문기 처장을 비롯해 홍보대사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본지 이군호 대표 등 '식품 안전의 날' 기념식에 참여한 많은 귀빈들이 식품 안전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업계·학계·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식품안전의 날 유공자 포상 외에도 식품 박람회, 학술행사,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국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한편 샘표는 부스 방문 참가자들에게 연두 이용 요리 시식행사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콩을 발효해 만든 100% 식물성 요리 에센스 연두를 맛보고 증정품을 받아가기도 했다.

△샘표는 부스 방문 참가자들에게 연두 이용 요리 시식행사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콩을 발효해 만든 100% 식물성 요리 에센스 연두를 맛보고 증정품을 받아가기도 했다.

샘표 관계자는 “연두는 콩 발효의 감칠맛과 적절한 염도로 소금 대신 사용하면 요리를 훨씬 건강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며, “샘표는 이 행사를 통해 건강하게 요리를 즐기는 연두 식습관 개선 캠페인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면역이 자라나는 쿠킹클래스를 통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식품안전체험관에서 만 3세에서 7세 영유아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 행사에는 한 클래스에 20여 명의 실습 대상자가 모여 요리체험을 했다. 실습 대상자들은 ‘장 튼튼 건강 간식 만들기’, ‘면역 튼튼 도시락 만들기’, ‘나도 요리할 수 있어요’의 실습을 통해 화분컵케익, 햄치즈또띠아 등을 직접 만들었다.

△CJ프레시웨이는 이츠웰 브랜드 체험행사를 통해 브랜드를 알렸고, 아이들에게 ‘면역력을 기르는 요리 만들기’ 실습 이벤트도 실시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환절기면 찾아오는 알레르기, 아토피, 감기 등 각종 질병에 대응하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먹거리와 레시피를 소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 행사를 통해 안전식품에 대한 중요성과 면역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나트륨 줄인 샐러드 시식 행사를 실시했다. 맥도널드는 부스를 운영하며 식품 안전과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맥도날드의 선진적인 시스템과 노력을 담은 리플렛을 배포하는 한편, 로날드쇼, 에어볼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맥도날드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과 제품 쿠폰 등 다양한 경품도 증정했다.

△맥도날드는 나트륨 줄인 샐러드 시식 행사를 실시했다. 맥도날드는 부스를 운영하며 식품 안전과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맥도날드의 선진적인 시스템과 노력을 담은 리플렛을 배포했다.

CJ프레시웨이 면역력 키우는 요리교실 눈길
대상은 홍초와 함께하는 당 줄이기 캠페인
SPC삼립 던킨도넛·커피 등 시식 행사 열기 

SPC삼립은 던킨도너츠, 아이스크림 등 시식행사를 통해 행사 기간 중 가장 열띤 호응을 얻었다. 수많은 참가자들이 해당 부스 앞에 도넛과 커피를 무료로 받기 위해 줄을 지었고, 이벤트 제품은 행사 마감 시간 전에 조기 마감되었다.

△SPC삼립의 던킨도너츠는 던킨도너츠, 아이스크림 등 시식행사를 통해 행사 기간 중 가장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벤트 제품은 행사 종료 시간 전에 조기 마감되었다.

대상은 청정원 홍초와 함께하는 당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참가자들을 맞았다. 대상은 이날 행사에서 ‘기운센 어린이’ 홍초 시리즈를 비롯 나트륨·당류 줄인 가공식품을 소개하고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대상은 이날 행사에서 ‘기운센 어린이’ 홍초 시리즈를 비롯 나트륨·당류 줄인 가공식품을 소개하고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교촌은 푸드트럭 운영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치킨을 제공하고 회사 브랜드를 알렸다.

△교촌은 푸드트럭 운영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치킨을 제공하고 자사 브랜드를 알렸다.

우리농식품홍보관에서는 다양한 농산물이 소개되었다. 전 제품 HACCP 인증을 받은 매일식품은 김치 시식 행사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함을 참가자들에게 알렸다.

식품안전지킴이 HACCP 부스에서는 HACCP인증에 대한 소개와 인증 상담 등이 이루어졌다. 업체 관계자와 소비자 등은 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자료를 받아가기도 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식품안전지킴이 HACCP 부스에서는 HACCP 인증에 대한 소개와 인증 상담 등이 이뤄졌다.

이밖에 ‘제16회 식품안전의 날’ 박람회에서는 ‘수입수산물 안전관리관’, ‘외식산업 홍보관’, ‘식품이력추적관리제도 홍보관’ ‘혼밥, 괜찮아요’ 등 다양한 부스를 통해 식품안전을 참가자들에게 전파했다. 

국민 참여 이벤트로는 식품안전을 바라는 국민들의 희망 메시지를 종이비행기에 담아 날리는 ‘식품안전 다짐 퍼포먼스’,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만드는 ‘식품안전 픽셀아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수상자(총 8명)

▲식품안전의 날 유공(2명)
○한국맥도날드 유한회사 대표 조주연
○대전광역시 서구 지방보건사무관 이정재

▲식품안전관리 우수기관(1개) *포상금 1천만 원
○광주광역시 최우수 상패

▲식중독예방관리 우수기관(1개) *포상금 7백만 원
○울산광역시 최우수 상패

▲나트륨 저감화 유공(3개) *기념패
○(주)샘표식품 박진선 대표
○(주)매일식품 오상호 대표
○충청남도 표창장

▲불량식품근절 웹툰 공모전(1명) *포상금 2백만 원
○최건웅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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