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식 프랜차이즈 전성 시대
중국 외식 프랜차이즈 전성 시대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7.05.23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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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증가·식생활 서구화로 가맹점 320만 개로 급증
젊은 층 소비 능력 뒷받침…성장 가능성 높아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시장인 중국 외식 프랜차이즈가 지난해 급등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외식프랜차이즈 시장은 보편적인 외식문화 영향과 소득수준 향상, 생활패턴의 서구화로 인해 2016년 602만여 개에 달할 정도로 업체수가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소규모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가맹점식 업체수가 2016년 3분기 324만 개로 급증했다.

또 중국 내 호황을 구가하는 외식프랜차이즈 분야는 중국 일반정식과 훠궈, 패스트푸드 등으로, 2015년 기준 각각 10.76%, 4.85%, 8.29%의 소비 증가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것은 패스트푸드로 나타났다.

자료원: 중상정보망
또한 중국 레스토랑협회의 2016년 요식업 보고서에 따르면 요식업 소비의 85%는 18~34세로 젊은 소비자들이 대부분이며, 젊은 소비자들의 소비능력이 뛰어남에 따라 향후 시장진출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외식 주 고객층인 젊은 층의 입맛 서구화로 미국 '얌차이나'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얌차이나는 매년 중국 내 매장 600여 개를 신규 개장할 만큼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이미지 제고 및 젊은 층의 입맛 서구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저변 확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016년 중국 요식업 프랜차이즈 브랜드 기업 TOP 10]

 순위

브랜드명

비고

1

 

KFC

 1987년 베이징에서 출범, 중국 내 1100여 개 지역 약 5000개 이상의 체인점을 보유 중임.   - 중국 패스트푸드 10대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 외식 '얌차이나'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중 하나  - 중국연구팀의 R&D를 통해 현지인 입맛에 충실, 성공적인 현지화 브랜드로 평가됨

2

 

맥도날드

 1990년 출범, 중국 내 2200여 개 이상의 체인점을 보유 중임  - 10대 젊은 층 입맛의 서구화로 햄버거 소비시장이 급증함에 따라 다양한 고품질 서비스로 고객 공략

3

 

피자헛

 중국 내 400여 개 지역 1600개의 체인점 보유  - 피자 향미의 현지화 성공 및 브랜드 이미지 강화로, 동종 브랜드보다 우위 확보 및 주로 젊은 층이 공략 대상임

4

취안쥐더

 1864년 창립, 100여 개 자회사 보유 및 연간 베이징덕의 판매량이 600만 마리에 달함  - 북경오리 요리인 취안쥐더 카오야를 메인으로 400여 개의 특색 있는 요리를 판매 중

5

싱화러우

 1851년 딤섬으로 창립 및 1998년 주식회사로 전환, 총 자산 5억 위안의 종합 요식업체임  - 광동식 디저트 및 죽을 파는 간단식 프랜차이즈로 유명

6

광저우쥬쟈

  1980년 프랜차이즈로 출범. 고급호텔. 식품생산단지 등을 운영 중으로 총 자산 10억 위안의 식품브랜드로 성장  - 광동 정식요리 브랜드로 맛과 서비스 차별화로 저변이 넓음

7

샤요페이양

 1999년 내몽고에서 설립 및 2009년 얌브랜드에 합병돼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로 중국 전역에 진출   - 메인인 훠궈요리로 한국, 일본. 미국. 캐나다에 기 진출

8

하이디라오

 1994년 출범, 중국 내 53개 도시 176개 직영점 보유  - 정통 사천 훠궈로 강력하고 매운 맛으로 인기 있으며 한국, 싱가포르, 미국, 일본에 기진출

9

챠오쟝난

 2000년 베이징에서 출범, 중국 내 20개 도시에 체인점 운영  - 중국과 서양식의 퓨전 요식업체로 창의성 있는 '中 餐西吃'(퓨전 브랜드)의 일인자임을 자부

10

젼공푸

 1990년도 출범, 중국 내 57개 지역 602개 체인점 운영 중으로 고품질 중식 패스트푸드로 시장 공략  - 특히 蒸品(찜요리)가 유명, 전 연령층에 인기 높음

일반 정식·훠궈 등 인기…패스트푸드 고수익
미국 ‘얌차이나’ 약진…매년 600개 매장 신설
작년 이익 67억 불…찐 만두·면류·밥도 제공     

■ 미국 얌차이나의 공격적 시장진출 사례

◇중국 전역에 7500여 개 론칭
얌차이나는 지난해 67억5000만 달러의 수익을 내며, 중국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중국 전역에 7500여 개의 KFC와 피자헛, 샤오페이양, 동팡지바이 브랜드 등을 운영 중이며, 올해 초 상하이에 타코벨 브랜드도 론칭했다.

타코벨은 미국식 멕시코맛을 선보일 예정으로 오프키친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도입해 식자재 및 요리 모습을 고객이 직접 확인토록 해 신뢰를 높이고 있다.

◇얌차이나, 젊은 층 겨냥한 홍보·결제시스템 도입
서구 및 퓨전음식의 대표적인 소비층인 20~30대를 겨냥해 체인점 리모델링은 물론 디지털 방식의 배달서비스와 온라인 결제서비스인 알리페이, 위챗 페이 등을 도입했다. 특히 최근 '가성비' 트렌드를 반영해 할인쿠폰 시스템을 도입, SNS 온라인 홍보마케팅 및 위챗을 통해 쿠폰을 제공해 소비자에게 가격 저항을 최소화하고 있다.

아울러 아시안 입맛에 맞추어 찐 만두와 면류, 찐 밥 등 보조메뉴를 개발해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 식품안전 소홀할 경우 치명적 결과
중국 정부의 환경 및 위생관련 법규가 강화되고 있으며, 소득수준 향상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위생환경이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타벅스의 경우 고가임에도 유동성이 풍부한 로케이션과 브랜드 이미지 외에도 믿을 수 있는 위생관리 등이 젊은 층에 크게 어필하고 있다.

하지만 식자재 품질 관리 및 유통 실패로 인해 소비자로부터 외면 받은 사례도 등장하고 있는데, S 중찬 프랜차이즈의 경우 올해 4월 현지 네티즌이 주방장이 요리 중 섭취, 식기 세척상 위생규칙 위반, 오래된 식자재 사용 등 비위생적 행위를 온라인에 폭로했다. 이후 빠르게 전파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왔으며 당국의 조사 및 해명의 과정에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자료 제공 = 코트라 청두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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