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푸드테크’ 빅데이터 활용 매출 증대
‘미래 푸드테크’ 빅데이터 활용 매출 증대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7.05.22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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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식재료·새로운 식품 유형 제도 정비-국내에 맞는 신기술 개발 독려를
식품조리과학회 학술대회 김관수 서울대 교수 주장

전통적인 식품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복합한 미래 푸드테크(Food Technology)가 전 세계 식품시장에서 이슈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 학계, 업계 등의 투자와 지원 속 기존 산업들과 미래 푸드테크가 결합·발전하고 있어 화제다.

△'4차 산업혁명과 식생활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된 식품조리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는 미래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 속 관련 업계 종사자가 대거 참여했다.

△김관수 교수
김관수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19일 aT센터에서 ‘4차 산업혁명과 식생활의 미래’ 주제로 열린 한국식품조리과학회 춘계연합학술대회에서 식품가공산업에서의 빅데이터 키워드 분석을 중심으로 국내·외 푸드테크 기술 현황을 설명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푸드테크 산업에서 관련 업계는 지식기반 사회 모든 행위를 표현한 빅데이터를 고객에 대한 이해와 직결시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SNS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 선호를 분석한 후 신제품으로 출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데, 소비자의 빅데이터에서 기존 존재했던 제품 단점을 개선하거나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매출액 증대를 꾀하는 것이다.

김 교수는 이와 같은 활동이 갈수록 짧아지는 가공식품의 트렌드에 대응한 신속한 트렌드 반영이 식품가공기업의 활로가 될 수 있다 강조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한 세계 푸드테크 시장에서는 △고객 성향에 맞는 음식정보를 제공하는 음식배달 서비스 △아파트형 수직 농장 등 스마트팜 △ICT 결합을 통한 예약-큐레이션 서비스 △O2O서비스 △모바일 결제시장 △인공 식재료 개발과 시장 도입 △사물인터넷과 원격 센서기술 등을 활용한 가공식품 원재료 생산성 확대 가능성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내 식품산업을 위해 △원재료 생산자-식품가공업체 연계 지원 △선진기술의 적극적인 수용 및 적용 지원 △인공식재료 및 새로운 식품 유형에 관한 제도 정비 △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환경 조성 △소비정보의 신속한 제공 환경 조성 △국내 환경에 부합하는 신기술 개발 장려 등을 주장했다.

소비 트렌드 급변·개인 맞춤형 생산 부각
정부 등 선순환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을
푸드테크협회 신성장 동력·시장 확대 추진
 

△안병익 대표
안병익 식신 주식회사 대표는 미래 푸드테크 산업은 식품산업과 ICT가 융복합된 것으로, 최근 국내에서 O2O 산업의 부상과 함께 식재료 개발 및 생산부터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 음식 배달, 정보제공, 주문/예약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식품산업과 KCT 기술, 모바일 기술 등이 결합된 4차산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푸드테크 기업 비즈니스 모델은 △식품 및 외식 정보 전달 온라인 업체(Restaurant Aggregator) △온라인 외식업체(Internet First Restaurant) △온라인 식자재 업체(Home Chef Platform) 등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으며, 정부와 관계 부처·기관은 선순환 미래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을 통한 새로운 산업구조 창조와 산업 규모 확대에 기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푸드테크 협회’에 대해서도 소개했는데, 협회는 국내 푸드테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선순환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푸드테크 기업과 푸드 관련 기관 중심의 전문성 및 대표성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푸드테크 네트워크다.

다각적 사업 추진을 통해 푸드테크 기술 등 신성장 동력 개발과 시장 규모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푸드테크산업진흥법’을 추진해 정책 및 규제 개선 진행은 물론 푸드테크 매칭 펀드도 조성해 푸드테크 기업의 지원을 요청했다.

△현경석 박사
현경석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박사는 4차산업혁명에 따른 식품 소비 트렌드에 대해 발표하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초연결주의로 거래 및 의사소통의 방식이 변화하고 현재 경제상황은 공유 경제, 플랫폼 경제로 전환돼 소비 채널의 대대적인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 박사에 따르면 4차산업혁명 ‘초연결주의’는 생산과 소비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데, 생산적인 측면으로는 ‘융합’의 측면이 강조돼 △제조와 서비스의 결합 △생산과 소비의 지능화 △글로벌 차원의 융합/리쇼어링(re-shoring) 등의 특징을 가진다는 것이 현 박사의 설명. 또한 소비적인 측면으로는 욕구의 다양화를 들 수 있어 △개인 맞춤형 생산 △소비트렌드의 급격한 변화 △환경 친화성 요구 등의 특성을 띤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를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 △질문(Ask) △행동(Act) △옹호(Advocate) △인지(Aware) △호감(Appeal)로 표현되는 트렌드 순환구조 '5A'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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