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셀프메디케이션’ 건기식 각광
1인 가구 ‘셀프메디케이션’ 건기식 각광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7.06.22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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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 맞춤형 제품 2030 세대에 호응

1인 가구 520만 시대를 맞아 일상을 즐기는 1인가구의 다채로운 라이프 스타일 만큼이나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문화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발표에 따르면 1인가구의 혼밥 비율은 무려 91.8%에 달한다. 혼자 식사를 할 경우 영양 있는 한 끼를 섭취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음주, 흡연, 비만 등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가 ‘신(新)건강 취약계층’으로 대두됨에 따라 젊은층 사이에서는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셀프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가 확산 되고 있다. 실제 2030세대의 최근 2년간 건강기능식품 구매 증가율은 6%대로 다른 연령대의 증가세보다 높다.

△1인 가구, 혼밥족 등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2030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셀프메디케이션’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업계에서는 그에 맞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젊은 세대의 니즈에 맞춰 필요한 기능의 영양소를 스스로 골라 먹을 수 있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셀프메디케이션 건기식은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구매의 편의성을 고려한 유통채널로 판매되며 2030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세우유 비타민하우스 등 눈 건강·여성용 출시
편의점·대형마트 등으로 판로 넓혀 접점 확대  

최근 연세대학교 연세우유(CEO 홍복기)에서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연세백세’ 5종은 이러한 셀프메디케이션 트렌드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연세백세'는 비타민, 무기질 등 필수영양소를 공급하는 건강기능식품 2종과 눈·간 건강,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3종 등 총 5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방 안에 부담 없이 넣고 다닐 수 있는 미니멀한 사이즈와 컬러풀한 패키지, 그리고 전국 GS수퍼마켓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도 2030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강점이다.

곡물, 과일, 야채의 자연성분을 그대로 추출해 만든 건강기능식품도 눈길을 끈다. 비타민하우스에서 선보인 ‘파이토 시리즈 8종’은 천연원료를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이다. 남성을 위한 비타민 ‘파이토 멀티비타민 포 맨’과 여성을 위한 비타민 ‘파이토 멀티비타민 포 우먼’ 등 총 8종의 건강기능식품으로 구성돼 필요에 맞게 선택해 섭취할 수 있다.

일동제약에서는 개인의 체질에 맞춰 영양설계를 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내 몸에 맞춘 영양정보라는 의미의 ‘마이니(MyNi)’ 라인은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다. 먼저 출시된 8종의 영양제는 프로바이오틱스, 스트레스케어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영양제, 코큐텐, 아연 등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일동제약은 ‘마이니’ 브랜드로 올해 안에 30종 이상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약국이나 드럭스토어 이외에도 수퍼, 대형마트, 편의점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해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가고 있다. 유통업계 역시 그 동안 ‘건강식품=고가’로 인식되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가격의 건기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연세우유의 ‘연세백세’, 일동제약의 ‘마이니(MyNi)’, 비타민하우스의 ‘파이토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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