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축사]대한제과협회 김영모 회장
[창간축사]대한제과협회 김영모 회장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3.09.23 0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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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지향적 동반 발전 바라

식품음료신문 7주년 창간기념일을 맞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은 편집장 및 임직원 여러분이 언론인으로서의 굳은 책임감을 갖고 신속 정확한 보도를 함으로써 독자들로부터 얻은 신뢰의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1962년도에 설립된 본회는 지난 40여 년간 제과제빵 산업 육성과 함께 신기술 개발을 통한 품질 향상을 추진함으로써 식품 안전 관리를 도모하고 국민 보건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더불어 제과 분야의 품질 개선과 유해 식품의 사고 방지를 위한 철저한 위생 교육 지도 및 계몽은 물론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제과 산업의 환경 위생 시설 개선에도 크게 공헌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 제과 산업이 급속 발전하여 50만여 고용인이 제과산업 현장에 종사하면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는 데 한 노력을 보이고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산업이 국내외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앞다투어 하고 있는데 우리 나라는 제도적이나 신기술 개혁에 대한 전문성이 선진국에 비해 다소 둔화되어 있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더욱 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문제는 산업의 질적 발전과 양적 팽창간의 괴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산업의 발전은 자금력만 앞세운 무차별적 확장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특히 기술 발전의 중요성이 심각하게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유통 시장의 질서를 파괴하고 질적 수준을 저하시키면서 이루어지는 양적 팽창은 오히려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국내 시장을 잠식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50만 기능인들이 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올바른 산업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시해야 할 사항 중 한 가지가 바로 각각의 역할 분담입니다.

대기업과 중소 상인간의 각각의 특성에 맞는 역할 분담과 서로를 보완하는 자세가 산업 전체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또한 양적 팽창을 생각하기 이전에 소비자의 만족을 위한 질적 향상이 이뤄지고 있는지 끊임없는 자기 성찰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한 개인이나 각 회사 자체만으로는 성취하기 어려운 사업으로서 본회에서는 주체적으로 각 회원사와 제과 업계 모두가 합심하여 일치 단결된 의지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업무를 수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선 10월에 열리는 ´2003 제11회 서울 국제빵·과자 경진 대회´를 위시하여 호두 제품 경진대회, 국제 기능 올림픽, 유로빵·제과제빵 선수권 대회 등 각종 기능 경연 대회를 통해 우수한 신기술인을 발굴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들에게 고도의 해외 전문기술 훈련을 강화시켜 귀국 후 전국 순회 세미나 및 강습회를 통해 신기술 기법과 숙련된 기능인의 독창성을 전수함으로써 전국적으로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내 소재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과 친환경 제품 개발로 외국 제품들로 인스턴트화된 제과 시장을 개선하고 이를 위한 제과 산업의 개발 연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 모든 노력들이 총체적인 역량을 발휘하여 제과인 전체가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제과 산업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밖에도 본회는 21세기 글로벌 시대의 국제 경쟁력을 확립하기 위해 세계 각국과의 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경영 의식과 제도 전반에 대해 개선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본회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협조 바라마지 않으며 앞으로도 전문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시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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