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젊은 음료’…소비자 절반 차지
‘두유=젊은 음료’…소비자 절반 차지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7.06.28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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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건강한 식물성 다이어트 음료로 인식

어린이 또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소비되던 두유가 20, 30대 젊은 소비자들로 주 구매층이 바뀌고 있다.

칸타월드패널의 홈 패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 자녀가 있거나 없는 젊은 가구가 36.5%, 싱글족은 13.8%로, 2030세대의 젊은 층이 전체 두유 소비자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두유 및 식물성 음료 업체들은 맛과 영양을 강조함은 물론 젊은층을 대상으로 트렌디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성들 건강한 식물성 다이어트 음료로 인식
매일두유 초콜릿 등 넣은 제품 온라인 판촉
연세우유 과일 향 첨가…밥스누는 ‘약콩’ 사용  

△(왼쪽부터) 연세우유의 ‘소이밀크’, 매일유업의 ‘매일두유 99.89’, 밥스누의 ‘약콩두유’, 매일유업의 ‘헤이! 미스터 브라운’

매일유업은 ‘매일두유 99.89’를 비롯해 ‘매일두유 식이섬유’‘매일두유 베리믹스’ ‘매일두유 초콜릿’ 4종을 선보였다.

‘매일두유 99.89’는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설탕 0%의 제품으로, 기존 두유의 단맛을 부담스러워하거나 설탕 없는 다이어트를 추구하는 소비자에 맞췄다.

매일유업은 젊은 층의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간파해 매년 여성들이 선호하는 연예인 멘토를 선정, 건강한 다이어트 비법을 전수하고 있으며, 올해는 21일 동안의 건강한 식습관을 기록하는 ‘21일의 자신감 다이어리’도 제작한 바 있다.

또한 매일유업은 슈퍼곡물과 우유의 영양을 한번에 마실 수 있는 식물성 음료인 ‘헤이! 미스터 브라운’ 2종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헤이! 미스터 브라운’은 퀴노아·렌틸콩·오트밀 등 5가지 이상의 슈퍼곡물을 함유한 곡물우유다. 이 제품 역시 젊은 층을 공략해 헨리를 모델로 내세운 ‘영상통화’ 이벤트가 큰 인기를 끌어 접속자 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연세우유는 식물성 영양음료 ‘소이밀크’ 시리즈를 선보였다. ‘소이밀크’는 ‘소이밀크 오리지날’ ‘소이밀크 아몬드’ ‘소이밀크 딸기’ ‘소이밀크 바나나’ 등 4종으로 다양한 향을 첨가해 젊은 층에 인기다.

밥스누의 ‘약콩두유’는 약콩(쥐눈이콩, 서목태)과 대두를 주 원료로 하는데, 특히 콩의 영양성분이 그대로 함유되는 전두 가공공법으로 만들어 영양성분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약콩의 동글동글 귀여운 형태가 떠오를 수 있는 개성 있는 로고 타입의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웰빙 트렌드로 인해 두유를 비롯한 식물성 음료를 찾는 젊은층 소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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