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햇빛에 지친 피부, ‘우유’로 관리하자
여름 햇빛에 지친 피부, ‘우유’로 관리하자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7.06.29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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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의 AHA·펩타이드 등 촉촉한 피부와 모발 건강에 도움 준다

지난 달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개최한 “의사들은 왜 우유를 권하나” 포럼에서 연세리앤피부과 이세원 원장이 피부와 모발에 대한 우유의 긍정적인 효능을 밝혔다.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벌써부터 뜨겁게 내리 쬐는 여름 햇볕이 피부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초여름 날씨로 인한 더위에 영향을 받으면 가장 먼저 노출되는 얼굴의 피부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습도와 온도 모두 높은 우리나라 여름 날씨는 피부건강에 직격탄이다. 이 시기에는 여름휴가나 나들이가 잦기 때문에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때다.

우유에 든 AHA(Alpha hydroxy acids), 펩타이드, 비타민 E 등의 성분은 여름 폭염에 지친 피부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HA 성분은 락틱산으로 천연보습인자로 불리는데,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묵은 각질을 자연스레 탈락시켜 매끈한 피부로 만들어 준다. 락틱산이 작용하면 건강한 각질층이 생성될 뿐 아니라 피부 면역도 강화된다.

여름에 내리쬐는 오존과 자외선은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가 벗겨지는 등의 화상까지 입을 수 있다. 또 열기에 의해 피부 각질층이 변화되어 피부가 노화될 수 있다. AHA 성분은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층인 피부장벽에 작용해 보습과 각질 정리를 돕고 피부결을 부드럽게 만든다.

너무 많은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는 약해지고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게 된다. 우유 속 펩타이드는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며, 주름의 깊이가 얕아지게 만든다. 또 비타민 E는 세포 노화를 막고 세포막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활성산소를 억제해 신체 전반적인 노화를 예방한다.

우유를 활용한 팩이나 세안 등으로 여름철 피부를 가꿀 수 있다.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미지근한 우유를 사용하면 피부에 흡수가 더 잘 된다.

피부 뿐 아니라 뜨거운 태양에 머리카락과 두피도 손상을 받는다. 태양에 오래 노출되면 머리카락의 수분이 빼앗겨 모발 색이 변하거나 건조해질 수 있다. 이때 모발을 건강하게 만드는데도 우유가 좋은 역할을 한다.

단백질은 모발을 이루는 주성분이다. 우유는 모발을 이루는 단백질을 공급해주며 적절한 유막을 형성한다. 또 AHA 성분이 두피 각질을 정돈하기 때문에 염증 없는 깔끔한 두피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우유로 두피와 모발을 가볍게 마사지하고 미지근한 물로 헹궈내면 모발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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