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 죽 제품, 영양성분 함량 표시 개선 필요
즉석 죽 제품, 영양성분 함량 표시 개선 필요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7.06.29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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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성분 함량 1일 기준치대비 2~16%로 낮아···
전체 15개 제품 중 60%인 9개 제품 함량 표시 오차범위 ‘이탈’

즉석 죽 제품의 열량과 영양성분이 한 끼 식사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영양성분 함량 표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즉석 죽 3종(쇠고기죽·전복죽·채소죽)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위생 등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즉석 죽 제품은 하루 에너지 필요량의 약 7~8% 정도에 불과하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주요 영양성분 함량 또한 1일 영양성분 기준치대비 2~16%로 낮아 한 끼 식사를 대신하기에는 부족하기 때문에 열량 등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우유나 과채류를 같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세부적으로는 전체 15개 제품 중 60%인 9개 제품(6개사)은 영양성분 함량 표시가 기준의 허용 오차 범위를 벗어나 철저한 품질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품별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7~26%로 다른 주요 영양성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식품 등의 표시기준(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2016-149호)에 따르면, 탄수화물, 단백질의 허용오차 범위는 표시치의 80% 이상이며 지방,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 나트륨의 허용오차 범위는 표시치의 120% 미만이다.

따라서 영양성분 함량 표시 개선이 필요한 제품은 △새송이 쇠고기죽(제조 : 오뚜기/판매 : 오뚜기) △아침엔본죽 쇠고기죽(본푸드서비스/선양) △큼직한 쇠고기버섯죽(풀무원식품/송림식품) △쇠고기죽(홈플러스/선양) △아침엔본죽 전복버섯죽(본푸드서비스/선양) △전복죽(이마트/엠디에스코리아) △큼직한 통새우전복죽(풀무원식품/송림식품) △전복버섯죽(홈플러스/선양) △양반 야채죽(동원F&B/동원F&B) 등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당 업체에 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6개 업체 모두 영양성분 함량 표시를 자율적으로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험대상 제품]

종류

제품명

판매사

제조사

식품유형

용량(g)

양반 쇠고기죽

동원F&B

동원F&B

레토르트식품**

288

새송이 쇠고기죽

오뚜기

오뚜기

레토르트식품

285

아침엔본죽 쇠고기죽

본푸드서비스

선양

살균제품***

270

아워홈 소고기버섯죽

아워홈

아워홈

살균제품

270

소고기죽

이마트

엠디에스코리아

살균제품

260

큼직한 쇠고기버섯죽

풀무원식품

송림푸드

살균제품

250

쇠고기죽

홈플러스

선양

살균제품

270

양반 전복죽

동원F&B

동원F&B

레토르트식품

287.5

전복죽

오뚜기

오뚜기

레토르트식품

285

아침엔본죽 전복버섯죽

본푸드서비스

선양

살균제품

270

아워홈 전복죽

아워홈

아워홈

살균제품

270

전복죽

이마트

엠디에스코리아

살균제품

260

큼직한 통새우전복죽

풀무원식품

송림푸드

살균제품

250

전복버섯죽

홈플러스

선양

살균제품

270

채소죽

양반 야채죽

동원F&B

동원F&B

레토르트식품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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