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된 CJ 다담, 470억 간편요리양념 시장서 철옹성 구축한다
성년된 CJ 다담, 470억 간편요리양념 시장서 철옹성 구축한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06.29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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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떼고 브랜드 독립…소비 니즈 부합 마케팅 공격 전개
50% 이상 점유 압도…‘마파두부양념·갈치조림양념’ 출시로 굳히기

CJ제일제당의 냉장 간편요리양념 브랜드 다담이 올해 출시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시장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1인 가구 증가 및 고령화, 요리 열풍 등 복잡하고 맛내기 어려운 요리를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요리양념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링크아즈텍 기준 지난 2014년 404억 원을 형성하던 이 시장은 2015년 414억 원에서 작년 약 472억 원 규모로 성장하는 등 최근 3년새 약 20% 증가했다. 이중 CJ제일제당은 매출 279억 원을 차지하며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국내 간편요리양념장 시장(링크 아즈텍, 단위=백만) 

구분

2014
2015
2016
2017(~4)
간편요리양념 시장 전체
40,371
41,401
47,230
17,088
CJ제일제당
21,128
23,266
27,925
10,310
다담
19,943
21,794
26,067
9,660
백설
1,184
1,472
1,858
650
풀무원
13,542
12,060
11,957
4,134
대상
915
1,406
1,750
602
샘표
883
928
792
242
기타(PB, 오뚜기, 해표, 원일식품, 송학식품 등)
3,903
3,742
4,806
1,801

CJ제일제당은 조림볶음양념 ‘마파두부양념’ ‘갈치조림양념’ 2종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 시장 내 철옹성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 제품은 전문 셰프와 연구원이 전문점 수준으로 구현한 제품으로, 레시피대로만 해도 실패 없는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갈치조림양념’은 40년 전통 갈치조림 전문점의 비법 양념을 재해석해 칼칼한 매운 맛이 특징이다. ‘마파두부양념’은 고급 중식당 비법이 담긴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했다. 특히 한국인 입맛에 맞춰 두반장이 아닌 고추기름과 된장을 사용해 한국적인 매운맛을 살렸다. 가격은 2종 모두 150g(3~4인분) 1580원.

다담은 이번 신제품 2종 출시로 기존 정통된장 찌개양념, 순두부 찌개양념 등 찌개양념 6종과 안동찜닭양념, 탕수소스의 조림볶음 2종까지 모두 10종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CJ제일제당 조미소스마케팅담당 관계자는 “마늘, 양파 등 갖은 양념이 파우치 안에 모두 들어있는 간편요리양념은 야채, 고기, 생선 등 주 식재료만 준비하면 집에서도 간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어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올해 CJ제일제당은 다담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니즈와 취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로 시장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최근 ‘백설 다담’에서 ‘다담’으로 브랜드를 독립하고 전 제품 패키지 리뉴얼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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