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235억 투자 농식품 전문회사 ‘농협식품’ 설립
농협, 235억 투자 농식품 전문회사 ‘농협식품’ 설립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7.06.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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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농산물 주원료로 건강·기능성·간편성 지향하는 차별화된 상품 출시
△ 28일 서울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농협식품 창립 기념식’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오른쪽에서 네번째), 윤석천 농협식품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오른쪽에서 첫번째) 등이 떡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다.

농협(회장 김병원)은 28일 농협중앙회 본관(서울시 중구)에서 김병원 회장,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 윤석천 농협식품㈜ 대표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식품 주식회사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농협식품㈜은 국산 농산물 원료로 특화된 협동조합형 농식품 전문회사를 지향하며 2020년까지 사업량 3천억 원 달성, 농업인 소득 522억 원 제고라는 비전을 밝혔다. 

농협식품㈜은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농업인 소득제고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국민 먹거리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자본금은 235억 원이다. 

현재 소비시장을 보면, 저출산ㆍ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전체 가구에서 1~2인 가구의 비중이 50%를 넘어 계속 증가세에 있으며, 식생활 문화 역시 급격히 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쌀 등 원물 농산물 소비는 감소하고 2차 가공 농식품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농협은 이러한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문 식품회사를 설립하고, 국산 농산물을 주원료로 건강ㆍ기능성ㆍ간편성을 지향하는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농협식품㈜은 상품개발과 판매 중심의 마케팅회사로 육성하고, 상품 생산은 전국 104개 지역농협 가공 공장을 활용하게 된다. 쌀 가공식품, 우리 농산물 반찬 등 원물 사용량이 높은 상품을 전략적으로 개발하여 국산 농산물 소비기반을 확충하고, 1~2인 가구 대상 식사대용 식품, 고령화 대비한 시니어 식품, 청소년 대상 급식용 식품 등 시장 맞춤형 상품도 중점 개발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협동조합형 농식품 전문회사 설립으로 농협의 농식품 사업은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농협식품㈜이 농업인이 땀 흘려 키운 농산물의 가치를 지키고 국민들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식품을 제공해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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