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硏, 아토피 예방 유산균 노바케이헬스에 기술이전
김치硏, 아토피 예방 유산균 노바케이헬스에 기술이전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07.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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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식품으로서 김치 가능성…아토피 근본 원인 치료제 개발 기대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 도움 식물유래 기능성 원료 생산

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가 아토피 피부염 예방 김치유산균 기술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기업 노바렉스의 자회사인 노바케이헬스(대표 민복기)에게 기술이전을 하는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만성적인 과민성 피부면역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에게 많이 발병한다. 하지만 발병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아 아토피 근본 원인에 기반한 치료 물질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노바케이헬스 민복기 대표(맨 왼쪽),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박찬호 성과확산부장(가운데), 세계김치연구소 하재호 소장이 기술이전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세계김치연구소 최학종 박사 연구팀은 각종 김치로부터 다양한 유산균을 분리한 후 선천성·후천성 면역 조절능력을 평가해 아토피 예방 효능이 있는 김치유산균 ‘와이셀라 시바리아(Weissella cibaria) WIKIM28’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아토피 유발 실험용 쥐에 김치유산균을 투여해 다양한 면역 지표물질 변화를 분석했는데,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혈중 IgE 생성이 약 50% 감소했으며, 아토피 피부염 증상 개선 효능이 확인됐다.

또한 유산균이 관용 수지상돌기세포의 분화를 촉진시켜 생체 면역제어 T세포를 활성화시킨다는 작용기전까지 세계 최초로 구명했다.

세계김치연구소 하재호 소장은 “면역조절 효능이 뛰어난 와이셀라 시바리아가 식약처 개별인정을 받는다면 기능성 식품으로서 김치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 이전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바케이헬스는 이전기술을 활용해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식물유래 유산균 기능성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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