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고구마·곶감’ 코덱스 신규사업 승인
‘건조고구마·곶감’ 코덱스 신규사업 승인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07.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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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제안 수용…고추장은 세계 규격화 가능성

우리나라 건조 고구마, 곶감이 CODEX 신규 사업으로 승인됐다. 또한 아시아지역규격으로 등재된 고추장도 세계규격 전환의 가능성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0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Alimentarius)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건조 고구마 및 곶감(건조 감)의 신규규격 개발, 고추장의 세계규격 전환 계획이 18일(현지시간) 신규 사업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웰빙 음식이 대두되면서 무첨가, 자연 그대로의 맛을 선호하는 시장 특성상 전통식품인 건조 고구마 및 곶감(건조 감)의 국내 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수출량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2009년 CODEX 아시아지역규격으로 등재된 고추장도 아시아 지역규격 등재 이후 매년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전통식품 세계화를 위해 농진청, 한식연 등과 협력해 이번 총회에서 건조 고구마 및 곶감의 신규규격 개발, 고추장의 세계규격 전환 신규계획을 제안했다.

신규규격은 향후 CODEX 하부조직인 ‘가공 과일 및 채소류 분과위원회’에서 규격화 논의 후 총회 승인을 거쳐 등재될 예정이다. 기간은 3~5년 정도 소요가 예상된다. 고추장 세계 규격 전환도 2~3년 안에 최종 승인이 예상된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건조 고구마 및 곶감(건조 감) 신규규격 개발, 고추장 세계규격 전환 계획 승인을 통해 우리 전통식품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국제적으로 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국가 인지도 및 위상제고, 통관상 무역기술장벽 해소를 통해 이번 제품들이 수출국 다변화 및 수출을 증대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 CODEX 등재 품목은 김치(’01, 세계), 고추장 및 된장(’09, 아시아), 인삼제품(’09 아시아, ’15 세계), 조미김(’17, 아시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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