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취향 저격한 NEW 카테고리 음료 ‘봇물’
건강 · 취향 저격한 NEW 카테고리 음료 ‘봇물’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7.07.25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두액 함유 0%, 국산 약콩액 함유 87% 차별화한 연세우유 약콩365
소비자 취향 저격 ‘블렌딩티’, 가성비갑 주류 ‘필라이트’, ‘인퓨즈드 워터’ 인기몰이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는 세분화되고 있는 소비자의 취향을 따라잡기 위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카테고리’의 음료들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지갑을 공략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연세우유(CEO 홍복기)는 최근 국산 약콩을 껍질 채 통째로 갈아 만든 건강음료 ‘약콩365’를 기존 파우치 제품에서 확장해 휴대가 간편한 테트라팩으로도 선보였다. 연세대학교 연세우유 약콩365는 일반적인 대두액을 사용하지 않고 국산 약콩만을 100% 사용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약콩두유와 차별화했다. 특히 약콩액 함유량이 87%로 높은 편이며 국산 약콩을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넣어 영양성분을 강화했다.

국산 약콩뿐만 아니라 보리, 차조, 기장 등의 국산 곡물과 콩에 부족한 칼슘을 더해 고소한 맛과 함께 영양을 높여 건강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약콩365는 롯데i몰, 공영홈쇼핑 아임몰과 오픈마켓 G마켓, 11번가, 소셜커머스 쿠팡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두 가지 이상의 차 혼합음료 ‘블렌딩티’는 차의 깊은 향에 과일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 그리고 커피의 진한 맛까지 더한 프랜차이즈 카페의 새로운 라인업이다. 잎 차의 독특한 향과 더불어 레몬, 감귤류의 신선한 과일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차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스

타벅스는 지난해 티 브랜드 티바나를 론칭, 화이트 티, 블랙 티, 허브 티, 그린티 등 4가지 타입의 차를 에스프레소나 자몽, 꿀, 그린티파우더 등의 건강한 재료들과 조화시킨 블렌딩티 8종을 선보여 인기몰이를 하고있다. 이디야커피도 지난해 과일 티와 과일 청을 섞은 ‘이디야 블렌딩티’를 선보인데 이어 청포도, 복숭아, 망고, 자두 등 제철 과일을 활용한 여름철 시즈널 ‘블랜딩 아이스티’를 출시해 여심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하이트 진로에서 출시한 ‘필라이트’는 맥주의 맛과 가성비를 모두 잡은 새로운 술 ‘발포주’를 탄생시키며 국내 주류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발포주는 일본 전체 맥주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일본에서는 대중적인 술이다.

맛과 향은 맥주와 비슷하지만 맥주보다 발아함량이 적어 맥주 주세율(72%)보다 낮은 주세율(30%)을 적용받아 세금과 원가를 줄인 가성비 갑인 술이다. 맥아와 국내산 보리, 아로마호프를 사용해 맥주 맛을 살렸으며 알코올 도수는 일반 맥주와 비슷한 4.5도다. 출고가격은 355ml 캔 기준 717원으로 같은 용량 맥주보다 40% 이상 저렴하다.

최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과일이나 허브를 넣어 맛과 향을 더한 ‘인퓨즈드 워터’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코카콜라사에서 출시한 ‘토레타’는 색소를 첨가하거나, 고유의 맛을 내세웠던 기존의 이온음료와 달리 10가지 과채수분만을 함유한 ‘워터컨셉’의 새로운 음료다. 깔끔한 맛에 낮은 칼로리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계절, 간편하게 두유나 음료로 칼로리를 채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상기와 같은 건강음료 시장은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