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양념 소스 중국서 수입 1위
한국산 양념 소스 중국서 수입 1위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7.08.16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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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드라마에 나오는 고기구에 등에 관심
작년 수입액 2200만 불로 전년비 26% 급증

한국산 양념소스가 중국 소비자들에 어필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한국으로부터의 조미료 수입은 2013년 29.4%나 늘어난 1282만 달러에 달해 2위로 부상했으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줄곧 1위를 기록하고 수입액도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2016년 중국의 대한국 조미료 수입은 2233만 달러로 2015년보다 26.1% 증가했다. 하지만 2017년 상반기엔 793만80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2% 감소했다.

한국산 조미료 수입이 많은 이유는 한식을 입맛에 맞다고 느끼는 소비자가 점차 늘면서 한국 조미료를 사용하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며, 중국 요리를 할 때도 한국 간장과 장류의 맛을 선호해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조미료(HS Code 2103) 수입 현황     (단위: 천 달러, %)

구분

수입국

2015

2016

2017(1~6)

수입액

증감률

수입액

증감률

수입액

증감률

1

대만

16,725

15.6

18,215

8.9

8,620

-6.3

2

미국

15,323

15.1

15,827

3.3

8,300

15.4

3

한국

17,707

12.1

22,329

26.1

7,938

-19.2

4

태국

13,003

21.2

14,726

13.3

7,463

34.4

5

일본

10,104

28.4

12,960

28.3

6,598

25.5

6

말레이시아

10,104

28.4

16,211

49.3

5,974

-22

7

싱가포르

11,195

67.0

12,827

14.6

5,944

-1.5

8

홍콩

4,512

-0.8

5,076

12.5

3,357

43.5

9

이탈리아

4,405

-1.8

5,952

35.1

3,355

10.9

10

독일

2,981

5.1

3,480

16.7

1,574

9.6

 

총계

125,301

16.7

147,749

17.9

68,586

1.6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아울러 최근엔 중국 내 1회용 소포장 한국 소스제품이 등장했다. 불고기양념소스와 흑후추 볶음 소스, 각종 찌개소스 등 한국 요리를 쉽고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소스제품으로, 한국 소스 사용법을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시험삼아 부담없이 구매하기에 적당하다.

이러한 한국산 양념소스의 인기와 한국의 양념소스 생산수준이 우수하다고 판단한 중국 식품기업들이 한국 양념소스 공장에서 소스를 OEM 생산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입맛에도 맞아…조리 시 간장 장류 등에 사용
고추장·찌개소스 등 선호…해산물은 미미  
 

■ 중국 양념소스 시장규모

2014년 중국 양념소스 시장규모는 2745억78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13.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간장과 식초 등 기본 조미료 점유율이 80%에 달하나,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소스 소비가 늘고 있다. 특히 닭고기 분말과 쇠고기 분말 사용자가 매우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반해, 해산물 조미료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이는 중국인들이 탕 보다는 볶음요리를 즐기기 때문으로 볶음요리를 할 때 닭고기 분말이나 쇠고기 분말이 식감을 살려준다고 느낀다.

자료원: 산업정보망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 높아져

중국인들은 한국 음식, 특히 김치와 치킨, 부대찌개, 고기구이, 삼계탕, 각종 찌개류 등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요리에 관심이 큰데, 한국을 방문한 중국 여행객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가 한국 상품 구매 시 한류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또 2014년 시진핑 주석 방한 당시 펑리위안 여사가 한국에서 고추장을 구입한 것이 알려지면서, 2014년부터 고추장 수입이 줄곧 1위를 차지했으며, 인기있는 한국 조미료는 쇠고기 분말, 된장, 고추장, 자장소스 등이다.

그러나 한국의 양념소스 사용법에 대한 이해가 아직까지 낮은 편으로, 한국산 양념소스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중국인의 식생활에 맞도록 양념소스를 활용하는 방법을 같이 제시할 필요가 있다.

[자료 제공=코트라 다롄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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