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중국 영유아식품 시장 유망
[마켓트렌드]중국 영유아식품 시장 유망
  • 배경호 기자
  • 승인 2017.08.2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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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연간 1000만 명으로 성장성 높아
수입산이 절반…작년 4조2000억 원 규모

전 세계 2위 영유아용품 소비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조제분유를 포함한 영유아 식품 시장도 날로 성장하고 있다고 코트라 선전무역관이 최근 유망 시장으로 이 시장을 꼽았다.

무역관에 따르면, 소득수준의 제고와 부모세대의 학력수준 향상으로 외국산 영유아 식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 도시를 중심으로 수입제품 시장이 보편적으로 형성돼 있는 가운데 2·3선 도시 지역으로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은 세계에서 조제분유 시장 성장이 가장 빠른 나라로, 중국의 2000년 이후 출생인구는 안정세를 유지하며 연간 1600만~1700만 명의 신생아가 출생하고 있다. 또한 현재 0~6개월의 신생아의 모유 수유율은 27.8% 수준으로 세계 평균 수준인 38%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성장 전망은 아주 밝다.

아울러 도시화 수준의 확대, 소득수준 제고 등의 요인도 영유아 조제분유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 요인으로 작용해, 영유아 조제분유 소매판매액은 2012년 637억 위안에서 2016년 844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조제분유를 제외한 기타 영유아 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5년간 관련 시장현황를 살펴보면, 매년 평균 15%의 증가속도를 보이며 2배 이상 증가했고, 2016년 시장규모는 약 113억 위안에 달했다. 또 둘째출산 완화정책이 시작됨에 따라 2016~2019년간 추가로 출생하는 신생아 수가 1000만 명 이상으로, 2019년 중국의 영유아 식품시장의 규모는 약 17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료원: 모영자순

■ 시장규모 및 동향

◇영유아 조제분유 시장
중국 조제분유시장은 2012년부터 빠른 속도로 성장해 2014년 893억 위안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2015년, 2016년에 거쳐 출생률 하락과 중국 소비자의 해외직구 수량증가로 주춤세를 보였다. 그렇치만 2015년 둘째출산 완화정책 실시와 더불어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소매판매액은 2016년 844억 위안에서 2017년에는 863억 위안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자료원: 중상산업연구원

◇기타 영유아 식품
기타 영유아 식품 가운데 보조 간식시장이 늦게 형성됐으나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유아용 식품인 영유아 곡물가루의 경우 판매규모는 2006년의 11억 위안에서 2008년 18억7000만 위안에 달한 이후 2013년 36억 위안 규모로 성장했다.

자료원: 전첨산업연구원

또 중국 영유아 보조간식의 소비량도 2014년 19만6000톤에서 2015년 26만6000톤으로 크게 증가한 추세를 감안할 때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진다.

[2009~2015년 중국 영유아 보조간식 공급 및 수요 현황] (단위: 만 톤)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생산량

3

3.7

4.5

5.6

6.1

7.3

8.7

수입량

6.24

6.63

7.83

9.15

12.27

12.31

17.99

수출량

0.02

0.02

0.03

0.04

0.04

0.03

0.08

소비량

9.2

10.3

12.3

14.7

18.3

19.6

26.6

자료원: 중국산업신식

영유아 식품도 호조…곡물가루 6100억 원
10대 업체 중 하인즈·거버 등 외국산 강세  
국산 조제분유는 수출 타격…5월까지 12% 줄어든 2500만 불

■ 최근 3년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조제분유 수입규모는 2016년 30억1천만 달러로 2014년 15억5천만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 5월까지 수입도 전년과 비교해 22.2% 증가한 13억 달러 규모를 보이고 있어 조제분유 수입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네덜란드, 아일랜드, 뉴질랜드 등이며 한국은 2016년 약 1억 달러 규모로 8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사드 등의 영향으로 5월까지 전년대비 –12.2% 성장한 2천5백 만 달러 규모로 줄어들었다.

[조제분유 수입규모(백만 달러, %)

순위

국명

20171~5

2016

2015

2014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

총계

1,295

22.2

3,010

21.8

2,471

59.6

1,549

0

1

네덜란드

401

11.6

1,023

26

811

93.8

419

0

2

아일랜드

268

23.2

563

37.9

408

48

276

0

3

뉴질랜드

178

55.4

333

70.7

195

26.8

154

0

4

독일

139

7.7

328

10.4

297

407.6

59

0

5

프랑스

116

168.1

134

1.7

132

-18.9

162

0

6

호주

55

45.4

163

8.1

150

186

53

0

7

덴마크

49

-0.6

145

51.5

96

-14.2

111

0

8

스위스

39

111.9

69

71.7

40

15.1

35

0

9

한국

25

-12.2

99

13.7

87

28.8

68

0

10

영국

8

-36.4

35

-7.3

38

159.1

14

0

자료원: kita 중국무역통계

이와 더불어 기타 영유아 식품의 수입 규모는 아직까지 조제분유에 비해 크지 않으나 해마다 큰 비율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5월까지도 전년과 비교하면 수입이 46.9% 증가했다.

[기타 영유아 식품 수입 규모] (천 달러, %)

순위

국가명

20171~5

2016

2015

2014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

총계

27

46.9

62

32.9

47

173.9

17

0

1

미국

18

92.3

62

20

29

203.7

10

0

2

독일

4

61.4

35

64.6

5

147.7

2

0

3

네덜란드

1

127.2

8

-12.6

1

1,939.30

0

0

4

대만

1

68.9

1

-55.9

3

351.7

1

0

5

오스트리아

1

341.9

1

156.3

0

0

0

0

6

아일랜드

1

5.5

2

-10.3

3

26.4

2

0

7

싱가포르

1

1,337.50

1

394.9

-

-

-

-

8

태국

0

0

0

-100

-

-

-

-

9

터키

0

0

0

-100

1

132.8

0

0

10

카자흐스탄

0

0

0

0

-

-

-

-

자료원: kita 중국무역통계

[조제분유 대한국 수입 규모]

연도

금액(천 달러)

증감률(%)

물량(kg)

증가율(%)

2017(5월까지)

24,713

-12.2

2,082,000

-8.7

2016

99,215

13.7

8,346,655

14.4

2015

87,266

28.8

7,298,845

26.1

2014

67,737

0

5,786,464

0

자료원: kita 중국무역통계

[기타 영유아식품 대한국 수입 규모]

연도

금액(천 달러)

증감률(%)

물량(kg)

증가율(%)

2017(5월까지)

8

-97.3

1,706

-88.4

2016

671

302

39,815

84.6

2015

167

1,563.00

21,569

1,385.50

2014

10

0

1,452

0

자료원: kita 중국무역통계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2008년 중국 산루의 멜라민 사건으로 인해 중국산 조제분유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하락하며 한때 해외브랜드 비중이 60%까지 상승했으나 최근 중국산 분유가 다시 신뢰를 되찾아가며 중국산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50%대로 상승해 시장은 중국 국내 브랜드와 해외브랜드가 절반 정도를 나눠 갖고 있다.

또 2008년 이전, 중국산 상위 3대 분유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40%에 달했지만 현재 최대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15% 불과한 수준이어서 영향력은 크게 줄어들었다.

영유아 곡물가루 시장은 하인즈, 거버 등 해외브랜드가 절대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중국 온라인 시장 내 영유아 곡물가루 상위 10대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58%로 그 중 팡광과 이위 등 중국 브랜드 4개가 분포해 있다.

[자료 제공=코트라 선전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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