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수분 보충을 우유로?
피부 수분 보충을 우유로?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7.08.16 1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휴가철이 마무리에 접어들고 있다. 아직도 기온이 30도 안팎에 머무르며 더위가 채 가시지 않고 있어 과한 야외 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휴가지에서 돌아와 체력과 피부가 지쳐있는 상태라면, 우유와 함께 막바지 휴가를 보내는 건 어떨까.

휴가지에서는 우유로 수분 보충
더운 날씨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체력소모가 많은 편이다. 특히 목이 마를 때는 당분과 첨가물이 많은 가공음료를 찾게 되는데, 체내 흡수가 느려 갈증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때 비타민, 미네랄로 생리작용을 조절하고 나트륨과 칼륨으로 체내 수분균형을 맞춰줘야 하는데, 적합한 식품으로 우유를 추천한다. 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에 의하면 “체내 수분균형을 잡는데 필요한 칼륨이 우유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유에는 단백질이 풍부해 체력 소모가 많은 여행 중에 수시로 마셔주면 체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어느 여행지에서든 환영받을 수 있는 여름 디저트를 소개했다. 재료는 우유와 얼음, 잘 익은 수박만 있으면 충분하다.

▶ 수분 가득 머금은 수박우유
- 재료 : 수박 1/8쪽, 우유 400ml, 얼음 적당량, 꿀 혹은 연유 약간
방법
1. 수박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2. 믹서기에 수박이 잠길 만큼 우유를 붓고 돌린 후 얼음을 띄우면 완성.
3. 기호에 따라 연유, 꿀을 첨가해 달콤한 맛을 첨가할 수 있다.

햇빛에 지친 피부를 회복하려면
여름휴가를 다녀오면 피부와 머릿결에서 가장 먼저 변화를 느낀다. 햇빛에 오래 노출된 얼굴은 벌겋거나 거뭇해지고 머릿결은 거칠어진다. 이때 우유를 통해 피부와 머릿결에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 우유의 비타민 A, B, D, 칼슘, 단백질 등은 몸은 물론 피부도 좋아하는 영양소다. 거기에 산성 성분인 아하(AHA)는 피부 각질을 벗기고 보습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므로 우유가 여러모로 좋은 피부 영양제라고 볼 수 있다.

실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료로 간단히 팩을 해보자. 우유가 여름철 더위에 지친 피부와 머릿결을 회복시켜 줄 것이다.

▶ 피부미백을 위한 우유팩
- 재료 : 아몬드 4알, 흰 우유 200ml, 파파야 반 쪽, 오렌지 주스 200ml
- 방법
1. 파파야는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깍둑썰기한다.
2. 믹서기에 아몬드, 우유, 파파야, 오렌지 주스를 모두 넣고 갈아준다.
3. 세안한 뒤 얼굴에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팩을 올린 후 40~50분 정도 기다린다.
4. 시간이 지나면 미온수로 깨끗이 씻어낸다.

▶ 손상된 머릿결을 보호하는 우유팩
- 재료 : 흰 우유 3큰 술, 바나나 반쪽, 꿀 1큰 술, 올리브오일 1큰 술
방법
1. 모든 재료를 믹서기에 넣어 스무디처럼 만들어 준다.
2. 스무디를 머리에 바른 후 머리에 비닐을 씌워 1시간 정도 기다린다.
3. 시간이 지나면 비닐을 벗겨 미온수로 감는다.

이와 관련해 연세리앤피부과 이세원 원장은 “우유 속 AHA(Alpha Hydroxy Acids), 펩타이드, 비타민E 등의 성분은 피부노화를 예방하고 모발을 건강하게 만든다. 피부는 표면을 보호하는 피부장벽을 튼튼히 해야 피부가 건강해지는데, 우유의 천연보습인자인 AHA 성분이 피부장벽에 보습작용을 도와 피부결을 보다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든다”며, “우유가 모발의 주성분인 단백질을 공급해 기름층을 형성해줄 뿐만 아니라 두피에 좋은 영양분을 공급한다”고 전하며 우유의 효과를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