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한 달 앞두고 ‘계란 값’ 오르나
추석 한 달 앞두고 ‘계란 값’ 오르나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08.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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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장관 “계란값 추가 인상 없다” 단언

“계란값 추가 인상은 없습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계란 값이 오를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 농협과 이마트 등과 협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계란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 초 AI 여파로 9000원대(한판 기준)까지 급등한 계란 값은 현재(aT 통계 18일 기준) 7358원이다. 올 초와 비교하면 소폭 하락했지만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가량 올랐다.

이는 AI 여파로 국내 전체 산란계 36%가 살처분됐기 때문인데, 평소보다 1300만개가 줄어든 3000만 개 정도만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살충제 계란 사태로 공급부족 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어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점쳐진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원은 “올해 안에 계란 가격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태국산 계란의 추가 수입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강종성 계란유통협회장은 “현재 소비자들이 계란 구입을 꺼려하고 있지만 추석 명절 계란 소비는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며 가격 하락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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