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국민께 거듭사과···농가엔 피해보상 할 것”
이낙연 국무총리 “국민께 거듭사과···농가엔 피해보상 할 것”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7.08.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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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이낙연 국무총리 모두발언
사진=국무총리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과 농가에 사과하고 피해보상을 약속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정부의 잘못으로 선의의 피해를 겪으신 국민과 농민들게 거듭 사과한다”며 “농가가 입은 손해는 갚아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국무총리는 “열흘 동안 저희들은 1,239개 산란계 농장에 대한 계란 출하 중지와 전수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52개 농장의 계란을 전량 폐기했다”며 “적합판정을 받은 계란을 시장에 출하하도록 허용했고 계란의 유통경로를 추적해서 빵과 과자 같은 가공식품에 부적합한 계란이 들어갔는지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응급조치는 일단락 됐으나 이제부터는 계란파동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그동안 미흡하게 살폈거나 살피지 못한 것을 꼼꼼하게 끝까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 국무총리는 “이번 계란 파동은 정부와 축산업계를 향해 소중한 교훈을 주었다”며 “국민의 믿음을 얻지 못하면 정부도 축산업도 바로 설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교훈을 가슴에 새기면서 먹거리 행정과 산업이 국민의 신뢰에 확고히 뿌리박고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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