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기관 검사 및 ‘식품안전 핫라인’ 개설 등 대책 마련 밝혀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일명 햄버거병)’에 이어 집단 장염 발생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한국맥도날드 조주연 대표가 7일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고개를 숙이고 공식 사과했다.
조 대표는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최근 불거진 문제는 정부 당국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사적 차원에서 정부 및 외부 전문가, 공급업체와 함께 식품안전과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를 강화하기 위해 △매장에 대한 제3의 외부 기관 검사 △매장 직원들을 위한 ‘식품안전 핫라인’ 개설 △모든 직원들의 식품안전 교육 강화 △고객에게 매장 주방 공개 △원재료 공급부터 최종 제품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 웹사이트 공개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맥도날드는 작년 9월 해피밀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은 4살 여자아이가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을 겪더니 최근에는 한 교회에 다니는 초등학생 10명과 성인 4명이 맥도날드 매장에서 불고기버거를 먹은 후 8명이 복통과 설사·고열 등 장염증세를 호소한 일이 발생해 소비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2일부터 논란이 된 불고기버거의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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