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농협 적폐청산 위한 릴레이 집회 실시
한우협회, 농협 적폐청산 위한 릴레이 집회 실시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7.09.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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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집회 1일차 전북도지회 8백여명 상경, 농협해체 주장
다음은 경기도지회서 적극 나서기로···20까지 1차집회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가 농협 적폐청산을 위해 농협중앙회 본사와 농협중앙회장 집 앞에서 릴레이 집회 농민대회를 12일 실시했다.

집회에는 800여명이 참석해 그동안 겪었던 각종 농협의 적폐 사례를 규탄하는 발언을 이어가며, 농협 적폐 청산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한우협회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집 앞에서도 7억원이 넘는 중앙회장의 고액 수당과 이중 급여 등에 대해 규탄 행진을 실시했다.

한우협회는 농협의 구체적인 청산과제로 △농협의 조직 경영 방침을 농민이익 극대화를 위한 방향으로 전환 △품목별 연합회를 통해 전문화시켜 농업경쟁력 강화 △중앙회 사업을 조합 또는 민간으로 이관 △농민과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회장의 이중급여 회수 및 중단, 중앙회 이사들의 과도한 수당(월 400~500만원)지급 중단 등을 꼽았다.

또한 △계통간 거래 수수료 폐지로 농가 부담 완화 △농민 권익 시설(사업)의 운영 공개와 농가 참여 운영을 요구도 개선사항에 포함시켰다.

한우협회 농가 회원들은 그동안 겪었던 농협의 적폐를 시민들에게 알리며, 협동조합의 취지에 맞게 농민을 위한 조직으로의 회귀를 외칠 계획이다.

각 도별로 이어지는 1차 투쟁은 20일까지 진행되며, 농협의 미온한 자세가 계속될 경우 전국한우협회의 투쟁은 2차, 3차로 이어질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김병원 회장은 지난달 퇴직 후 2년간 매월 500만원을 지급하고 차량과 기사도 제공하는 퇴직 임원 예우규정을 새롭게 만들며 ‘셀프 전관예우’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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