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럽 진출 교두보 러시아 발판삼아 한국 농식품 ‘세계로’
전 유럽 진출 교두보 러시아 발판삼아 한국 농식품 ‘세계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09.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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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과일·음료·건강식품 등 앞세워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EU, 미국 등 농식품 수입금지조치로 한국산 농식품 수출 적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는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으로의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모스크바 국제식품박람회(World Food Moscow 2017)’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러시아의 전통 있는 식품 전문 무역전시회로, 러시아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기에 효과적이어서 aT는 신선 과일과 채소, 음료, 건강식품 등 국내 24개 업체와 한국관을 마련해 한국의 우수 농식품, 지역 특산물로 한국의 맛을 소개할 방침이다.

러시아는 대부분 농식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서방 경제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EU와 미국 등 28개국에서 생산된 농식품에 대한 수입금지조치(2017년 12월까지 효력)를 시행하고 있다. aT는 적극적으로 한국산 농식품 수출을 추진해 수입이 금지된 서구산 농식품 대체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aT 관계자는 “러시아는 소형 식료품점과 재래시장이 식품 유통의 60% 내외를 차지하는 등 유통채널 발달이 늦은 편이지만 최근 슈퍼마켓과 대형유통업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슈퍼마켓 등 유통업체에서 판매하기 적합한 품목을 중심으로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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