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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전통 시장 경쟁적 보완 관계”할인점 고객 골목상권 이동 많아…휴일보다 주중 규제가 효과 커
대중소 유통 상생 방안 세미나
황서영 기자  |  syhwang@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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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3  17: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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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복합쇼핑몰 등 대형 쇼핑시설을 대상으로 의무 휴업 등을 적용하는 한층 강화된 규제를 선포한 가운데 골목상권 매출 증대를 위한 지원 및 상생 방안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여전히 골목상권의 활성화는 실효성이 없고 오히려 대형유통업의 의무 주말 휴업, 출점 규제 등으로 농수산물을 납품하는 농어민과 소매업 및 외식업의 경영상 문제와 소비자 이용 불편 등을 초래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회경제재도약포럼은 13일 ‘농축수산업 및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중·소 유통 상생협력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농축수산업 및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중소 유통 상생협력 방안’ 세미나에서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대형 마트 규제에 대한 효과 분석’을 발표하며 “대형 신용카드사가 소유하고 있는 가맹점 및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해 대형마트, SSM 등의 의뮤 휴업 규제와 출점 규제가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증적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서용구 교수
서 교수는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 이용 고객의 60% 이상이 반경 1㎞ 이내에 있는 타 점포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서로 보완적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결국 대형마트·SSM의 매출과 인근 골목상권의 매출은 연동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휴일 규제 시행 초기에는 전통시장 및 개인 슈퍼마켓의 매출이 단기적으로 증가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형마트 주변의 유동인구가 감소해 종합소매업과 전통시장의 소비 위축 현상이 발생했다.

서 교수는 “대형마트와 SSM 출점 후 오히려 전통시장 이용 고객 수가 증가하는데 이는 대형마트·SSM 이용 고객이 전통시장을 동시에 이용하는 비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라며 “실제 전통시장에서 대형마트·SSM으로 이동하는 고객 수보다 대형마트 등에서 전통시장으로 이동하는 고객 수가 더 많았다”라고 밝혀 대·중·소 유통업은 경쟁관계일 뿐만 아니라 보완적 관계인 것을 강조했다.

또한 휴일 규제의 경우 대형마트 고객의 타 점포 이용률의 감소분이 주중 규제보다 더 커 휴일 규제가 아닌 주중 규제를 통해 주변 상권 이용률을 높여야 한다고 서 교수는 주장했다. 이어 그는 “대형마트의 집객효과는 전통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며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대형마트 및 SSM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휴일 규제가 아닌 주중 규제를 통해 주말에 대형마트를 찾는 가족 고객들의 방문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 SSM 등과 협력 관계 강화 필요
중소 유통업체 동반성장 위한 혁신을

   
 
세미나에 참석한 토론 패널들은 “중소상인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상생을 위한 지원을 확대 및 강화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며 “유통 산업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갈등이 없어지고 상생을 통해 동반 성장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대형 유통 뿐만 아니라 중소 유통 모두가 혁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운천 의원
이러한 지적에 산업부와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통 산업에 참여하는 이해 관계자의 입장과 의견을 잘 검토해서 정책수립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운천 의원은 “이번 세미나는 중소 유통뿐만 아니라 농어민, 중소 식품제조업체, 소비자 등 유통산업에 참여하는 모든 이해관계자 모두가 상생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오늘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유통산업 이해관계자가 이익이 되는 정책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대립과 갈등이 아닌 상생과 화합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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