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밥상, 도심 속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장
계절밥상, 도심 속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장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09.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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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와 손잡고 농가와 소비자 만남의 장 역할 ‘톡톡’
‘찾아가는 가을 곳간’ 콘셉트…10월까지 서울 경기 대전서 5차례 운영

CJ푸드빌(대표 구창근) 계절밥상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손잡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와 연계한 ‘농가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농산물 가치 알리기에 나섰다.

계절밥상은 10월까지 서울 경기 대전 지역 매장 5곳을 선정해 총 5차례에 걸쳐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는 ‘농부의 정성, 계절의 즐거움이 가득한 찾아가는 가을 곳간’이라는 주제로, 농가와 소비자간 만남의 장으로 기획됐다. 장터에는 경기 이천, 전남 장흥, 경북 상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온 농부들이 나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품을 소개하고 건강한 농산물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계절밥상 올림픽공원점에서 열린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한창본 농부(왼쪽)와 김동우 농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6~17일 서울 올림픽공원점 장터를 시작으로 23일 광교, 10월 14일 판교점, 10월 21일 대전갤러리아점, 10월 28일 중동점까지 매주 1회(추석 연휴 주간 제외)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올림픽공원점 직거래 장터에는 우엉, 연근 등을 재배하는 김동우 농부와 토종 쌀인 녹토미, 적토미, 흙토미 등을 재배하는 한창본 농부가 참여했다. 김동우 농부의 연근은 계절밥상에 납품돼 가을 시즌 신메뉴인 ‘쌀조청 뿌리 채소 무침’에 주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한창본 농부의 녹토미를 활용한 ‘고대미 녹차밥’은 2015년에 이어 올해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계절밥상 브랜드 출범 계기인 ‘농가 상생’은 ‘농가-소비자-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업계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목받아 왔다. 농가는 판로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계절밥상 연구개발(R&D)팀은 토종·희귀 농산물들을 활용한 정기적인 메뉴 개편을, 소비자는 기존에 맛보지 못했던 차별화된 우리 음식을 즐기며 색다른 한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다.

그동안 계절밥상이 전국 각지 농가들과 협의해 매장에 선보인 국내산 제철 재료는 연근, 우엉, 고대미, 송이향버섯 등 50종이 넘고, 이를 활용해 만든 제철 메뉴만 140여 종에 이른다. 농산원물 사용량도 계속 늘어 작년 사용량은 3100여 톤에 달해 2015년 사용량인 1700여 톤을 훌쩍 넘어섰다.

계절밥상 관계자는 “이번 장터는 단순히 농산물 판로를 열어주는 의미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토종 재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며 “계절밥상만의 ‘농가 상생’ 활동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좋은 먹을거리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농민들을 직·간접적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까지 진행하는 계절밥상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고구마, 사과, 가지, 배추, 복분자 등 다양한 농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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