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가는 ‘우수 디자인 농특산품’ 한곳에
손이 가는 ‘우수 디자인 농특산품’ 한곳에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09.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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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시상·기획전…사과와인 등 11개 실물 전시
공모전 대상에 순천 ‘~만난차’…영주 부각 등 수상

농가에서 생산·가공해 판매하는 특산품을 눈으로 체감할 수 있는 우수 포장디자인 전시회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20일부터 29일까지 농업과학관에서 ‘제3회 농촌마을 농특산품 포장디자인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과 우수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부터 추진한 ‘제3회 농촌마을 농특산품 포장 디자인 공모전’에서 ‘소비자 신뢰로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포장디자인’이라는 주제로 3개월간 전국에서 출품된 공모작 중 우수한 평가를 받은 11개 농특산품에 대한 포장디자인 실물을 전시한다.

△대상 수상작인 전남 순천의 ‘모후실에서 만난 차’ 포장디자인.

공모전 대상은 순천 ‘모후실에서 만난차(차류)’가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원주 ‘정토담(장류)’ △영주 ‘소백산아래(부각류)’, 우수상은 △예산 ‘추사(사과와인)’ △영양 ‘오분나물(데친 나물류)’ △장수 ‘리얼장수(착즙류)’, 입선에는 △고창 ‘토굴된장(장류)’ △장흥 ‘20일의 기적(표고가공류)’ △괴산 ‘찬물샘아로니아(아로니아가공류)’ △구례 ‘고무신산수유(착즙류)’ △창녕 ‘국시방(국수)’ 등 총 11점이다.

대상을 받은 순천 ‘모후실에서 만난차’는 상품으로서 표시해야 할 정보를 충실히 전달하고 있어 이번 주제인 ‘신뢰’를 가장 잘 담았으며 뛰어난 브랜드네이밍, 전용 서체와 캐릭터로 독창적인 이미지를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수상작 전시 외에도 포장디자인과 관련, 농촌 현장 이슈와 6차산업화를 위해 도움이 될 만한 포장디자인 사례, 연구성과들도 소개했다.

농특산품과 일자리를 주제로 청년농업인들의 우수한 포장디자인 사례를 발굴해 소개하고, 청년디자이너들이 농촌 현장을 체험하고 디자인한 포장디자인을 전시한다.

아울러 농진청은 디자인 개발한 이동형 농특산품 진열대를 소개하고, 농촌마을에서 활용하는 사례들과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제3회 농촌마을 농특산품 포장디자인 공모전’ 작품집을 배부한다.

김미희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농특산품 포장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이 재인식돼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우리 농특산품이 더 많이 개발되고,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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