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로 3~5만 원대 실속·복합세트 인기
명절 선물로 3~5만 원대 실속·복합세트 인기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09.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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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 건강식품, 한우 등 감소…수입산, 햄·참치세트, 베이커리류 인기
추석 ‘한과’ ‘버섯’ 인기 예상…구매 결정요인으로는 ‘가격’
농식품 빅데이터로 본 명절선물 소비 트렌드

소비자들은 명절 선물 선택 시 3~5만 원 미만의 햄·참치세트 등 실속형의 복합세트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우리 농산물은 과일, 한우 등의 인기가 높았고, 올 추석에는 ‘한과’ ‘버섯’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추석을 앞두고 소셜 웹 빅데이터와 POS 구매데이터를 분석해 ‘명절 선물에 대한 주요 소비 트렌드’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추석’ ‘명절’ ‘선물’을 키워드로 블로그(50만건), 트위터(2백61만건), 뉴스(5500건)에서의 언급수와 검색 트렌드로 최근 3년간 명절선물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분석했다. 또한 농협 하나로마트의 POS 구매데이터(’15~’17년, 서울·경기지역 12만4462건)를 통해 농산물 선물에 대한 구매 트렌드도 알아봤다.

빅데이터 분석결과 올 설날에는 수입산 농수산물 및 실속세트, 햄·참치 세트 등이 새롭게 언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선물 구매시점은 한 달 전부터 시작되며, 보통 명절 일주일 전 가장 많이 이뤄졌다. 구매 장소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많이 언급되고 있으나 온라인 쇼핑을 통한 직거래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는 주로 3만 원 또는 5만 원 미만이 주를 이뤘으며, 지난 설의 경우 작년 추석에 비해 대부분 가격대에서 전반적으로 구매가 감소했고, 특히 5~10만 원 구간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구매 종류로는 과일, 한우, 홍삼 등 농식품이 많이 언급됐고, 최근에는 베이커리류(쿠키, 케익 등)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특히 작년 추석의 경우 굴비세트, 건강식품, 한우세트 등의 인기가 높았으나 올 설에는 수입산 굴비세트, 수입산 갈비 및 실속세트 등 수입산 관련 키워드도 등장해 주목을 끈다.

선물 구매 시 주요 고려사항으로는 정성, 가격, 건강, 추천, 디자인이 언급되고 있으며 이중에서도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우리 농산물 품목은 과일, 한우 등을 주로 찾았으나 설에는 ‘곶감’, 추석에는 ‘한과’ ‘버섯’의 인기도 높았다.

분석결과는 네이버 팜, 농식품부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관련기관 홈페이지, 옥답(www.okdab.kr) 등에 게시할 예정이며 농식품부 정책소식지 등에 게재해 홍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명절소비 트렌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정보가 추석연휴를 맞아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국민 관심사항 및 이슈사항을 선정해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융복합한 빅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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