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연구소, 외·급식 소비량 중 중국산이 47.3%
김치연구소, 외·급식 소비량 중 중국산이 47.3%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7.09.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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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김치산업동향, 수입김치에 대한 위생안전 관리 시급해

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가 최근 발간한 “2016년 김치산업동향”에 따르면 국내 김치 소비량은 185만 톤으로 2015년 160만 톤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직접 담근 김치는 116만 5000톤(63.0%), 상품김치는 68만 5000톤(37.0%)으로 추정됐다.

중국산 김치는 전년보다 13% 증가해 25만 3432톤(1억210만 불)이 수입됐고, 주로 외·급식업소에서 사용되고 있다. 수입된 김치는 국내 김치 소비량의 13.7%, 외급식 김치 소비량의 47.3%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외·급식업소에서 구입하여 사용하는 김치의 89.9%는 중국산 김치일 것으로 추측된다.

국내 모든 배추김치 제조업체는 위생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적용받고 있으나, 대부분의 외·급식업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중국산 김치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최근 중국산 김치에서 방부제, 인공감미료, 세균 등이 검출되고 있어 국내 소비자의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입 김치에 대한 위생 안전성 관리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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