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시간·역량 부족 3요소 극복해야
이는 종사자가 교육을 제대로 받아 교육받은 대로 한다면 식품사고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금부터라도 식중독 사고가 걱정되고 식품사고가 발생할까 불안하다면 직원을 열심히 교육시키길 바란다.
그리고 직원 교육은 식품안전에만 도움되는 것이 아니라 일거삼득, 일거 사득도 될 수 있다. 직원을 교육시키면 식품사고 예방뿐 아니라 회사를 발전시키기 때문이다.
잘 교육된 직원은 불량 발생률이 적으며, 고객에게 더 높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 결과 회사와 제품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좋아져 회사가 발전한다. 또한 대개의 경우 교육 시스템이 잘 갖춰진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은 업무만족도 및 회사 정책 이해도가 높고, 이직률도 낮다.
그리고 무엇보다 잘 훈련된 직원은 새로 들어온 직원보다 실수가 적고 사고 위험도 낮다. 당연히 기계의 고장률도 줄고 생산성도 향상될 수 있다, 즉 교육은 각종 사고, 손실이나 비용을 줄일 수도 있는 것이다.
때문에 회사는 직원이 입사하는 순간부터 퇴사할 때까지 꾸준히 교육시켜야 한다. 1년에 한 번하는 행사성 교육, 법에 규정돼 마지못해 하는 법정 교육이 아닌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체계적 직원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상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을 회사에서 실행하려고 할 때 주로 부딪히는 장애요소가 있다. 의지 부족, 시간 부족, 역량 부족 세 가지이다.
◇교육 의지 부족
교육에 대한 투자가 인색하거나 소홀하다. 이는 교육의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거나 특히 식품안전은 직원 교육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해 비롯된 것이다.
◇교육 시간 부족
교육을 받거나 할 시간이 없다. 식품을 만들기도 너무 바빠 직원 교육시간이 없다고 한다. 이 경우는 직원을 잘 훈련시켜서 규정대로 일을 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해서다.
◇교육 역량 부족
누구도 하기 싫어한다. 강의하는 것도 교재를 만드는 것도 다 싫어한다. 심지어 남들 앞에서 강의하는 것이 두렵다고 한다. 어느 누구도 처음부터 멋지게 강의하는 강사가 될 수는 없다. 무엇보다 강의 능력은 회사 일을 하면서 개인의 역량을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해서이다.
이들 세 가지 장애요소를 슬기롭게 잘 극복해 실질적 교육 효과도 얻고, 식품사고도 예방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