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알코올 제거, 용량 늘리거나 작게 만드는 등 다양한 제품군
최근 식품업계가 하나의 제품에 더하기와 빼기 공식을 적용해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고, 소비자가 잘 선택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는 정보의 홍수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은 습득한 정보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결합시켜 스마트한 선택을 하고자 한다. 이런 소비자들의 높아진 기준에 맞추기 위해 식음료업계는 더욱 스마트해지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해 스마트한 선택을 돕고 있는 것.
대상 청정원은 취향에 따라 맛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햇살담은 간장’ 브랜드를 4가지 맛으로 리뉴얼해 선보였다. ‘깔끔한 맛’과 ‘깊고 풍부한 맛’ ‘양조 진간장 진한 맛’ ‘진한 맛 플러스’로 입맛과 용도에 따라 간장의 짠맛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맛을 연상시키는 제품명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신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커피 전문점 드롭탑은 올 여름 무알콜 과일 칵테일 음료 ‘모히또 파티’를 선보였다. 과일과 민트잎에 탄산수를 블렌딩한 ‘모히또 파티’는 애플민트를 베이스로 라임, 청포도, 망고, 자두, 깔라만시 모히또의 총 5종으로 구성되어있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술과 비슷한 맛을 내는 무알콜 음료로는 이마트의 무알콜 칵테일 음료 피코크 ‘377바’와 하이트진로의 국내 최초로 무알콜 맥주인 ‘하이트 제로’ 등이 있다.
빙그레 ‘투게더’는 출시 42년만에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을 1/8로 줄인 겁 제품을 출시했다. 가족용 대용량 제품에만 집중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1인가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소용량 제품으로 소비자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 야쿠르트는 기존 야쿠르트 대비 약 4배 이상 용량을 늘린 ‘야쿠르트 그랜드’를 출시한 데에 이어 기존 용량 대비 53% 더 커진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를 출시했다. 식물 유래 당을 사용해 당 함량을 최소화하며 사이즈와 질을 함께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