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과일 작년 수입액 1조3000억…10년간 2배 증가 심각
수입과일 작년 수입액 1조3000억…10년간 2배 증가 심각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10.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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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 “국내산 과일 신품종 개발 등 소비 촉진 시급”

지난 10년간 과일수입량과 과일수입액이 2배 이상 증가하며 과수농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 더불어민주당)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과일수입현황에 따르면 과일수입량은 2007년 55만2771톤에서 작년 76만463톤으로 10년간 20만7692톤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수입과일 현황

구분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물량()

552,771

523,162

468,497

602,329

677,265

746,341

683,424

691,936

724,221

760,463

금액($)

537,209

525,027

464,953

610,420

767,549

902,475

950,698

1,104,237

1,145,423

1,158,129

과일수입액도 2007년 5억3721만 달러에서 작년 11억5813만 달러로 6억2092만 달러가 늘어 한화로 약 7047억4420만 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위 의원에 따르면 10년간 과일수입량은 37.6% 증가했고, 과일수입액은 115.6%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 과수생산량은 2007년 275만2006톤에서 작년 265만2449톤으로 같은 기간 9만9557톤이 감소했다.

주요 신선과일 수입현황(단위=톤, 천 달러)

 

과일종류

수입량

2012

2013

2014

2015

2016

1

바나나

367,960

313,604

359,124

363,479

364,599

2

오렌지

199,513

174,952

98,544

126,882

170,099

3

파인애플

89,497

91,213

91,337

85,070

96,738

4

그레이프푸르트

11,279

13,434

22,358

29,835

28,651

5

레몬

12,375

16,013

15,827

20,259

18,385

6

망고

2,839

6,154

10,599

13,469

11,346

7

코코넛

6,773

6,120

7,432

7,789

8,277

8

아보카도

534

722

1,097

1,515

2,915

9

망고스틴

203

341

650

448

402

10

두리언

24

60

177

237

254

11

파파야

54

60

118

182

116

합 계

691,051

622,673

607,263

649,165

701,782

 

과일종류

수입액

2012

2013

2014

2015

2016

1

바나나

249,921

253,202

321,111

317,116

328,366

2

오렌지

290,250

249,306

174,748

208,878

251,686

3

파인애플

75,695

79,727

81,888

78,511

98,642

4

그레이프푸르트

17,518

19,969

31,228

41,592

42,296

5

레몬

20,540

30,206

37,446

50,870

42,807

6

망고

12,681

24,120

43,080

53,211

45,937

7

코코넛

8,681

8,372

11,319

10,881

12,087

8

아보카도

2,235

3,092

4,870

6,874

11,885

9

망고스틴

987

1,650

3,063

2,353

2,326

10

두리언

73

177

521

758

823

11

파파야

121

112

315

418

342

합 계

678,702

669,933

709,589

771,462

837,197


주요 수입과일 현황을 살펴보면 소비자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망고가 2012년 2833톤(1268만 달러)에서 작년 1만1346톤(4594만 달러), 아보카도는 2012년 534톤(224만 달러)에서 2016년 2915톤(1189만 달러)으로 5년간 수입량이 각각 4배와 5.5배가 늘었다. 수입액도 각각 3.6배, 5.3배가 증가했다.

특히 눈에 띄는 수입상승세를 보였던 아보카도의 주요 수입 국가는 미국, 뉴질랜드 순이었으며, 망고는 태국, 필리핀으로부터 수입을 하고 있다. 미국, 뉴질랜드, 태국, 필리핀은 우리나라와 FTA 체결 중인 나라들이다.

위 의원은 “FTA 체결 이후 수입과일이 우리 과일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고, 과수농가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 과일의 경쟁력을 높이고 과일 소비추세 변화를 반영한 품종갱신 등을 통해 수출 길 확대와 소비촉진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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