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평, ‘골든시드프로젝트’ 성과 우수성 입증했다
농기평, ‘골든시드프로젝트’ 성과 우수성 입증했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10.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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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서 연구실적 3건 선정
‘토마토’ ‘파프리카’ ‘양배추’ 등 종자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골든시드프로젝트(이하 GSP)사업의 1단계(’12∼’16) 주요 연구실적이 ‘2017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3건 선정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R&D 우수성과의 창출을 견인하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2006년 이후 매년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농기평 연구실적은 ‘고기능성 토마토 품종’ ‘내병성이 뛰어난 미니파프리카 품종’ ‘저장성과 내병성이 우수한 양배추 품종’ 등 3건이다.

농기평 연구를 이전받은 농우바이오 연구팀(책임자 원동찬)은 장거리 수송이 가능한 중대과 품종인 ‘丰收(봉수)128’ 개발로 중국 수출 기반을 마련했고, 내병성과 체내 흡수율이 높은 Pro-lycopene(Cia-lycopene) 성분이 함유된 고기능성 대추형 토마토 품종인 ‘TY 시스펜’을 개발해 국내 33억 원, 수출 242만 달러를 달성했다.

또한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연구팀(책임자 안철근)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미니파프리카(라온파프리카) 종자의 국산화에 성공, 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통해 밀양, 합천지역 등 농가에 계약 재배해 판매하는 등 농가 소득 및 수입대체율 향상에 기여했다.

아울러 조은종묘 연구팀(책임자 안경구)은 유럽시장에서 요구하는 내병성(시들음병, 뿌리혹병), 수량성 및 저장성이 뛰어난 양배추 품종 ‘에이스볼’을 개발하고, ‘알토스’ 등 6개 품종을 사업화해 누적 매출액 9억8000만 원(수출 51만 달러) 달성 및 향후 연간 2000억 원 규모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선정된 연구실적 3건 외에도 GSP 1단계 사업의 주요성과가 경제적·과학기술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통해 미래 신품종 육성 기반과 수출역량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농기평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 경제적 성과로 종자수출 3000만 달러, 국내 매출 연평균 203% 증가로 193억 원을 달성하는 등 종자 수입대체율을 높이고, 해외 로열티 절감에 기여했으며 품종출원 300건, 특허출원 201건, 생명자원 등록 4479건 등 우수한 과학기술 성과도 창출됐다.

오경태 원장은 “연구 분야 투자는 기술력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산업경쟁력 증진과 인력 양성도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GSP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지원과 성과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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