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 김치 영양성분 표시 지원
미국 수출 김치 영양성분 표시 지원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10.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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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김치연구소…통관 거부 인한 피해 줄어들 듯

우리 김치의 대미수출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는 미국 수출을 준비 중인 김치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영양성분표시(라벨링) 제작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수출을 위해서는 작년 개정된 식품표기법(Food labeling, 21 CFR Part 101) 시행규칙에 따라 올해 7월 26일부터 의무적으로 식품영양성분을 표시해야 한다.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한국산 농식품의 미국 내 통관 거부 사례는 총 166건으로, 이중 라벨링·포장 부적합 95건(57.2%), FDA 공장·공정시설 미등록 8건(10%)으로 나타났다.

라벨링 부적합과 공장·공정시설 미등록으로 인해 통관이 거부되면 제품을 전량 폐기 또는 회수해야 하고, 표시물을 새로 제작해야한다.

이에 세계김치연구소는 중소 김치업체의 수출을 지원코자 올 상반기부터 식품영양성분 규정을 검토하고 라벨링 서비스를 준비해 11월 1일부터 영양성분 분석, 라벨링 디자인, FDA 공장·공정 등록 등 지원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연구소는 미국으로 수출하는 김치제조업체에 대해 영양성분 분석 수수료 70%와 라벨링 디자인(무료)을 지원할 방침이다.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장은 “새롭게 변경된 FDA라벨링 규정 및 공장·공정 등록 등을 적극 지원함에 따라 국내 김치제조업체의 대미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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