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출혈성대장균 검출 맥도날드 햄버거 패티 11.2%만 회수
장출혈성대장균 검출 맥도날드 햄버거 패티 11.2%만 회수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7.10.31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체검사 결과 순쇠고기 패티서 장출혈성대장균 3차례 검출
유통량 62.3톤 중 회수·폐기량 11.2%에 불과

맥도날드의 장출혈성대장균이 검출된 햄버거 패티가 대부분 소진되고 회수율은 11.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식약처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모든 햄버거 패티를 맥키코리아에서 납품받고 있는데 맥키코리아 자체검사 결과 순쇠고기 패티에서 3차례 장출혈성대장균이 검출되었으나 대부분 소진되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지난해 6월과 11월, 올해 8월 등 3차례 장출혈성대장균이 검출되었는데 해당제품 유통량 총 4,583박스 62.3톤 중 회수·폐기량은 11.2%인 7톤에 불과하고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집계되었다”면서 “특히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조사결과 지난해 11월 장출혈성대장균 검출사실에 대해서는 식품당국에 신고조차 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하였으며 식약처 통합식품안전정보망에도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피력했다.

또한 그는“햄버거 패티를 납품하기 전에 검사하지만 검사결과는 뒤늦게 나와 회수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 의원은 이어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할 경우 사멸하지만 자칫 덜 익힌 햄버거 패티를 섭취할 경우 식중독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한국맥도날드는 전국에 444개 매장에 1만8,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종사자의 78%가 청소년이어서 체계적인 식품위생안전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으며 가능한 한 정규직 인력 채용을 늘려 식중독을 사전에 적극적으로 예방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키코리아 장출혈성대장균 검출 햄버거 패티 회수조치 내역]

구분

맥키코리아 자체검사 검출 여부

통합식품안전정보망 등록여부

해당 제품명

발견

세균명

해당제품 유통량

회수 ? 폐기량

2016.6

O

O

10:1 순쇠고기 패티

장출혈성 대장균

2,002박스

(27.2)

×

(소진)

2016.11

O

×

4:1 순쇠고기 패티

장출혈성 대장균

1,036박스

(14.1)

×

2017.8

O

O

10:1 순쇠고기 패티

장출혈성 대장균

1,545박스

(21)

517박스

(7)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