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량 62.3톤 중 회수·폐기량 11.2%에 불과
맥도날드의 장출혈성대장균이 검출된 햄버거 패티가 대부분 소진되고 회수율은 11.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식약처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모든 햄버거 패티를 맥키코리아에서 납품받고 있는데 맥키코리아 자체검사 결과 순쇠고기 패티에서 3차례 장출혈성대장균이 검출되었으나 대부분 소진되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지난해 6월과 11월, 올해 8월 등 3차례 장출혈성대장균이 검출되었는데 해당제품 유통량 총 4,583박스 62.3톤 중 회수·폐기량은 11.2%인 7톤에 불과하고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집계되었다”면서 “특히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조사결과 지난해 11월 장출혈성대장균 검출사실에 대해서는 식품당국에 신고조차 하지 않는 등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하였으며 식약처 통합식품안전정보망에도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피력했다.
또한 그는“햄버거 패티를 납품하기 전에 검사하지만 검사결과는 뒤늦게 나와 회수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 의원은 이어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열할 경우 사멸하지만 자칫 덜 익힌 햄버거 패티를 섭취할 경우 식중독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한국맥도날드는 전국에 444개 매장에 1만8,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종사자의 78%가 청소년이어서 체계적인 식품위생안전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으며 가능한 한 정규직 인력 채용을 늘려 식중독을 사전에 적극적으로 예방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키코리아 장출혈성대장균 검출 햄버거 패티 회수조치 내역]
구분 |
맥키코리아 자체검사 검출 여부 |
통합식품안전정보망 등록여부 |
해당 제품명 |
발견 세균명 |
해당제품 유통량 |
회수 ? 폐기량 |
2016.6 |
O |
O |
10:1 순쇠고기 패티 |
장출혈성 대장균 |
2,002박스 (27.2톤) |
× (소진) |
2016.11 |
O |
× |
4:1 순쇠고기 패티 |
장출혈성 대장균 |
1,036박스 (14.1톤) |
× |
2017.8 |
O |
O |
10:1 순쇠고기 패티 |
장출혈성 대장균 |
1,545박스 (21톤) |
517박스 (7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