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국 곤충식품·건강 간편식 등 미래 먹거리로 부각
20개국 곤충식품·건강 간편식 등 미래 먹거리로 부각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11.06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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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국제농업박람회]CJ, 식용곤충연구소와 공동 부스…곤충스낵·파스타 등 선봬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11일간 나주시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17국제농업박람회’가 전 세계 20개국 380개 기관·기업·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식품’이 대거 출품돼 미래 먹을거리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20개국 380개 기관·기업·단체 등이 참여해 미래 먹을거리를 앞세워 전남농업기술원에서 11일간 열렸다.

국내 식용곤충 시장은 약 100억 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에서 새로운 식량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국내 역시 농식품부가 곤충산업 육성에 대한 관련 법률 시행령을 발표하고, 농진청이 식용곤충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식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곤충은 밀웜(Mealworm)과 메뚜기, 귀뚜라미, 꿀 개미(Honey ant) 등 7종이다. 대부분 단백질과 무기질, 불포화지방산 등의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새로운 영양공급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게다가 소나 돼지 등 기존 단백질원에 비해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CJ제일제당은 식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식용곤충연구소와 공동부스로 참여하고, 곤충연구소에서 개발한 다양한 식용곤충 제품을 내놓았다.

CJ제일제당은 식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한국식용곤충연구소와 공동부스로 참여했다. 작년 식용곤충연구소와 식용곤충 관련 공동연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CJ제일제당은 2019년까지 식용곤충에서 유효성분을 추출해 원료로 만드는 국책과제를 추진, 식용곤충을 원료로 한 제품개발에 나섰다.

식용곤충식 특허 및 식용곤충식 조리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며 국내에서 가장 식용곤충 연구개발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식용곤충연구소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내놓았다.

그리고  식용 곤충 요리 전문 레스토랑을 개설하는 등 식용곤충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도 펼치고 있다.

△갈색거저리, 귀뚜라미, 개미 등 식용곤충을 활용한 쿠키, 조미료, 파스타면 등 다양한 곤충식품들이 전시돼 있다.

이와 함께 식용곤충식품관에선 프리미엄 수제 누룽지에 고소애 분말을 첨가해 만든 곤충 스낵 ‘고소애 담은 쌀눈 단백칩’을 비롯해 고소애를 이용해 만든 MSG 대체 천연조미료 ‘고소애 다시맘’, 밀가루와 귀뚜라미 분말을 적절히 배합해 단백질 함량을 높인 ‘크리켓 파스타’, 옥수수, 콩, 치아시드 등 곡물과 귀뚜라미 가루를 섞어 만든 나초칩 형태 귀뚜라미 칩 ‘첩스 귀뚜라미 파우더 스낵’, 개미, 전갈, 애벌레 등을 블루베리, 사과, 오렌지, 수박, 포도, 딸기 등 다양한 맛의 막대사탕으로 즐기는 ‘롤리팝’ 등이 출품됐다.

특히 바쁜 현대인을 위한 건강하면서도 간편한 미래형 식사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대상웰라이프는 균형영양식 ‘뉴케어’ 15여 종을 선보였다. 그동안 환자식에 특화된 ‘뉴케어’의 저변을 넓혀 현대인들을 위한 식사대용식으로 범위를 확대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제품에는 칼슘, 비타민B군, 비타민D 등 비타민 21종과 미네랄이 함유돼있어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으며, 기호에 따라 물, 우유, 두유 등에 섞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웰라이프 ‘뉴케어’ 15종 일반인 식사 대용식으로 확대
쌀가공식품협회 톱10 제품-고단백·저탄수화물 식품 눈길
aT, 적은 비용으로 검역·통관 등 농식품 수출 확대 컨설팅  

△뉴케어, 독소배출 착즙주스, 밀스, 플레이틴 등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건강 간편식.

또한 ‘독소배출 착즙주스’는 신선 채소와 과일로 질병 치료, 다이어트 등 원하는 목적에 맞게 영양성분을 구성했으며, ‘밀스 3.0’은 개인 유전자에 맞춰 제조되는 미래형 식사다. 이 제품은 필수 영양소와 에너지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고 현대인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분석해 담아 일반식사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플레이틴’은 고단백 저탄수화물 간편식사로 다이어트, 에너지 충전 등 소비자 목적에 맞는 파우더를 추가로 선택해 섭취 가능하다.

△쌀가공식품협회는 올해 쌀가공품 품평회에서 선정된 TOP10 제품을 전시하고 쌀가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쌀가공식품협회는 올해 쌀가공품 품평회에서 선정된 TOP10 제품뿐 아니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쌀가공식품을 선별·전시했다. 협회 관계자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쌀가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쌀가공산업의 부가가치를 홍보해 쌀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T는 농식품 제조·도매·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확대 지원컨설팅을 실시했다.

한편 aT는 농식품 제조·도매·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수출확대 지원컨설팅을 실시했다. 2명의 전문가가 상주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무역실무 능력 배양, 통관, 검영, 제품개발, 상품화, 수출 인프라 구축 관련 사항 등을 제공했다.

특히 일본 중국 미국이 아닌 국가로 수출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컨설팅 비용의 90%(업체별 최대 3000만 원 한도)를, 신시장 개척 시 컨설팅 비용의 90%(업체별 최대 3500만 원)를 각각 지원하는 파격 혜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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