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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가격 소폭 상승-유제품 하락전지분유·대두유·유지류 하락…치즈는 안정세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이재현 기자  |  ljh77@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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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6  16: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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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대비 소폭 하락한 가운데 곡물 가격은 소폭 상승했으나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온 유제품 가격 역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10월 유제품은 전월 보다 4.2% 하락한 214.8포인트에 그쳤다. 유제품 가격은 올해 4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7.5% 높은 수준이며, ’14년 2월 최고치(275.4포인트)보다는 22% 낮다.

버터와 전지분유 가격은 오세아니아의 신규 공급물량에 대한 대기 수요로 수입자들이 구매를 보류하며 하락했고, EU의 막대한 재고 및 낮은 수요가 탈지분유 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치즈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유지류도 전달 보다 1.1% 하락한 170.0포인트에 머물렀다. 식물성 유지류 가격은 1년 전과 비슷한 반면 팜유 가격이 말레이시아 예상보다 높은 재고량과 동남아시아에서 생산 증가 전망으로 하락했다.

대두유 가격은 미국의 양호한 작황 상황과 2017~18년 풍부한 가용량 전망으로 줄었고, 해바라기씨유도 흑해 지역의 높은 수출 물량으로 인해 감소했다.

올해 7월부터 하락세를 지속 육류 역시 0.9% 하락한 172.7포인트다. 최근 돼지고기 가격의 하락이 수출경쟁 심화와 미약한 수입 수요에 기인했으며, 소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에서 현지 공급이 제한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양고기 가격은 오세아니아에서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공급 증가로 하락했으며, 가금육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아울러 설탕 값 또한 0.7% 하락한 202.8포인트에 머물렀는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6% 낮은 수준으로 EU에서의 사탕무 수확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러시아에서의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2017~18 공급량 증가 가능성으로 하락했다.

이와 함께 브라질 통화(헤알화)의 약세로 인한 브라질의 수출 증가 가능성과 수입관세 인상으로 중국의 설탕 구매가 현저히 하락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반해 곡물 값은 전월대비 0.6% 상승한 152.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4% 높은 수준으로, 밀 가격은 풍부한 수출 물량과 수출국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옥수수 가격이 남미에서의 공급 증가로 미국에서 소폭 상승했다.

쌀 가격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자포니카와 향미(香米)의 공급량이 제한적인 가운데 극동 지역에서 자포니카에 대한 추가 수요가 뒷받침되며 증가했다.

한편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보다 1.3% 줄어든 176.4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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