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硏, KOLAS 인정 획득…김치 수출 탄력 기대
세계김치硏, KOLAS 인정 획득…김치 수출 탄력 기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11.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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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품질분석 국제 공신력 확보…전 세계 86개국서 동등성 인정 효력

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가 국가기술표준원 KOLAS(한국인정기구,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식품과 미생물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하며 국내 김치업계의 수출도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KOLAS는 국가표준제도의 확립과 국내외 각종 시험기관의 자격 인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기구다.

이번에 인정을 획득한 항목은 식품분야 29개, 미생물분야 10개 총 39개 항목이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식품 및 미생물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하재호 소장, 이종희 미생물기능성연구단장, 서혜영 위생안전성분석센터장, 박해웅 신공정발효연구단장 등 세계김치연구소 직원들이 위생안전성분석센터에서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현판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인정 획득으로 앞으로 세계김치연구소에서 발급된 시험성적서는 상호인정협정(ILAC-MRA)이 체결된 86개국 89개 시험기관의 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그동안 중소업체가 김치 수출 시 국제 공인을 받기 위해 수출대상국에 직접 제품을 보내는 등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김치 수출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치 및 식품분야의 위생안전성 분석 신뢰도를 확보해 광주·전남 지역 김치 및 식품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장은 “KOLAS 인정 획득으로 분석 능력 향상과 더불어 시험기관으로서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했다”면서 “국제수준의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시험결과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OLAS 분석 지원 서비스는 7일부터 개시했으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부항목에 대해선 분석 수수료의 70%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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