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젖소 유전자원 말레이시아 ‘첫 수출’
한국산 젖소 유전자원 말레이시아 ‘첫 수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7.11.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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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진출 교두보…기술지원도 추진

한국산 젖소 유전자원이 말레이시아로 첫 수출이 이뤄져 아시아 지역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지난 6일 말레이시아와 한국산 젖소 유전자원(정액) 수출을 위한 검역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젖소 유전자원 수출 확대를 위해 외교부(주말레이시아대사관), 농협(젖소개량사업소) 등과 협업을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젖소 유전자원은 지난 2014년부터 아프리카 우간다로 수출됐으며, 이번 한-말레이시아 정부 간 검역 협의 완료로 아시아 대륙으로도 수출 시장이 확대된 것이다.

수출은 올해 11월 중 냉동 정액 약 1500마리분(1만2000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5년 이내에 연간 2만마리분(2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추진하면서, 젖소 개량 검정 프로그램 등 현지 기술 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내 젖소 개량이 증가할 경우 우리 사료, 동물약품 및 낙농 기자재 등 낙농 연관 사업의 동반 진출도 기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한국의 젖소 개량 기술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며 “이는 지난 30여년간 한국형 우수 젖소 유전자원 생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지속적 투자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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