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홍콩 맥주시장서 판매 7배 성장세
하이트진로, 홍콩 맥주시장서 판매 7배 성장세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7.11.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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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스타우트’ TV광고 방영 등으로 판매랭킹 7위
필라이트 9월 첫 수출 후 조기판매 돼 추가수출 예정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홍콩맥주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측은 작년 하이트진로의 홍콩 내 맥주 판매량은 32만 상자로 전년대비 31% 성장했다고 전했다. 올해 예상판매량은 41만 상자로, 2012년 6만 상자 대비 약 7배나 증가한 양이다.

2012년 흑맥주 스타우트를 시작으로 하이트진로는 2015년까지 ‘드라이d’ ‘맥스’ ‘하이트’ 등 수출 종류를 늘려가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왔다. 현지마케팅이 본격화된 2015년에는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다수가 홍콩 내 SSM, CVS, 백화점 등 2000여 곳에 입점했다. 그 결과 2016년 닐슨 자료에 따르면 하이트가 홍콩 내 가정시장에서 판매랭킹 7위에 올랐다.

하이트진로는 홍콩시장 안착을 위해 다양한 현지 마케팅으로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홍콩의 대표적 명물인 2층버스에 광고를 진행하고 지난 8월부터 현지모델을 기용한 하이트, 스타우트 CF를 홍콩 TV정규채널 3곳에 선보이고 있다.

△홍콩에서 방영 중인 하이트 현지 광고
또 필라이트 1만상자를 지난 9월 홍콩에 첫 수출해 현지 일반맥주와 비슷한 가격 수준에도 불구하고 가성비가 아닌 품질자체로 인기를 끌며 조기 판매 돼 이달에 추가 수출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글로벌 브랜드의 각축장인 홍콩에서 순수 국내맥주 브랜드만으로 톱10에 들어간 것은 한국맥주의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국내대표 주류회사로 우수한 제품력을 지속 알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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