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헬스’ 축산환경 조성위해 사전예방 중심 방역체계 강화”
“‘원 헬스’ 축산환경 조성위해 사전예방 중심 방역체계 강화”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7.11.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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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 강화로 가축전염병 발생 최소화…동물 질병 진단법 등 보급 확대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계란 살충제 파동 등 우리 축산업에서 불거진 문제점에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동물과 국민이 건강(one health)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사전예방 중심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15일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향후 검역본부 기능에 대해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검역본부는 올해 △질병 없는 안심축산 지원 체계 구축 △농축산물 안정적 수출 지원 △과학기반 국경검역시스템 구축 △문제 해결형 융·복합 협력체계 강화 등을 중점 전략으로 내세워 ‘원 헬스’ 축산환경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박봉균 검역본부장
박 본부장은 최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해서도 “조류인플루엔자 잔존 바이러스에 의한 재발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되나 해외 발생상황 고려 시 철새에 의한 유입 가능성은 상존하기 때문에 상황실 운영과 차단방역 강화, 야생조류 예찰, 국경검역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축산물 검역을 강화해 가축전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빅데이터 활용 및 사전예방적 역학조사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동물 질병 표준 진단 요령을 개정, 최신 진단법 보급을 확대한다. 여기에 동물보호 문화 정착 및 복지 축산물 인지도 향상, 동물의약품 품질 경쟁력 제고와 산업발전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농산물의 안정적 수출 및 확대 지원을 위해 전략적 수출검역 협상을 통한 수출검역 요건 타결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국가재난형 질병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구제역 백신 국산화를 위한 백신 종독주 선발 및 평가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후보주 개발 및 효능 평가 △돼지 주요 질병 신속 진단법 개발 △국산 백신 개발 등을 추진한다.

박 본부장은 이와 같은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을 통해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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