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 대표 2인 인터뷰]“한국 농식품 알리는데 최선의 노력 다할 터”
[서포터즈 대표 2인 인터뷰]“한국 농식품 알리는데 최선의 노력 다할 터”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7.11.21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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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칠레에 없는 한국 농식품 발굴·소개에 앞장”
마테우스 “라면 등 인기…식품으로 한-브라질 가교”

지난 18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레 필로소피에서 열린 ‘글로벌 전략식품 발굴 서포터즈(aT 월드 서포터즈 테이스트-K)’ 발대식에는 20여개국 100여명의 외국인들이 한국 농식품과 음식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남미에서 온 Jorge Enrique Mardones Carpanetti(이하 호르헤) 학생과 Matheus Bertol de Oliveira(이하 마테우스) 학생은 유독 능숙한 한국어를 구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들 학생들은 각각 칠레와 브라질에서 장학생으로 한국에 온 케이스로 호르헤 학생은 서울대 에너지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며, 마테우스 학생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도 이들 학생은 100여명의 외국인들 대표로 나서 한국 농식품을 알리는 선봉장에 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 호르헤 학생.
호르헤 학생은 4년 반 전에 한국에 들어와 한국의 문화, 한국인을 정말 좋아하게 됐고, 특히 한국 음식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한다.
“제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느낀 점은 정말 안전하고 따뜻한 나라라는 것을 느꼈고, 한국 사람들이 정말 친절하고 세심히 남을 배려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한국 음식 매력에 빠졌습니다. 잡채와 삼겹살, 김치찌개 등 지금은 한국 음식이 없으면 밥을 먹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마테우스 학생도 브라질에 있을 때에는 한국 농식품이나 음식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한국에 와 접하니까 한국 음식에 푹 빠졌다고 이야기했다.
“3년 전에 한국에 들어와 언어를 배우고 적응할 때에는 조금 힘든 점도 있었지만 점차 한국에 식문화를 알아가면서 더욱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 음식은 최고 인 것 같습니다. 라면이나 국밥 등은 학생들이 간단히 먹을 수 있으면서 영양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즐겨 먹습니다.”

이들은 ‘글로벌 전략식품 발굴 서포터즈’으로서 SNS나 자국 내 가족, 친척, 친구들에게 한국 농식품과 음식에 대해 잘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호르헤 학생은 “요즘 칠레에서는 케이팝이 유행하고 있어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한국 농식품을 알린다면 분명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특히 칠레에서는 맛볼 수 없는 한국만이 가진 농식품들(라면, 김치, 삼겹살 등)을 발굴해 소개할 예정이고, 칠레에서도 매운맛을 좋아하는 부류가 있기 때문에 한국의 매운맛도 알리는데 앞장서겠습니다.”

▲ 마테우스 학생.
마테우스 학생도 “지난번 방학 때 한국에서 배 음료하고 알로에음료, 밀키스, 라면 등을 가지고 들어갔는데 너무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즐길 수 없는 식품들이었기 때문에 다들 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너무 흐뭇했습니다. 앞으로 한국 농식품을 홍보할 때 현지에서도 통할 수 있는 전략 품목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방학에 브라질에 가면 또 다른 새로운 식품들을 가지고 들어가 한국 농식품을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한국을 사랑하는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글로벌 전략식품 발굴 서포터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호르헤 학생은 “한국 농식품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까지 알리는 전도사가 되길 위해 최선을 다하겠고, ‘글로벌 전략식품 발굴 서포터즈’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테우스 학생도 “제가 정치외교학을 배우는 만큼 음식을 통해 문화를 통해 브라질과 한국이 더욱 밀착해지고 가까워질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미 특유의 쾌활함이 넘치는 두 학생이 한국 농식품을 어떻게 세계 곳곳에 잘 알릴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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