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지진 피해 현장 온정의 손길 제시
식품·외식업계, 지진 피해 현장 온정의 손길 제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7.11.2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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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CJ·롯데·SPC 등 이재민 필요한 생필품 전달

최악의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시 이재민들을 위해 식품·외식업계가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어 사회적 귀감을 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피해 지역에 생수 2400병과 스팸 1800개, 김·연어통조림·맥스봉·맛밤·맛고구마 등을 지원했고, SPC그룹은 16일부터 18일까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SPC삼립과 파리바게뜨 빵 5000개, 생수 5000병씩 각각 1만5000개를 전달했다.

▲ 서울우유가 지진 피해 현장에 멸균 우유 2만6000개를 지원했다.
또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멸균 우유 2만6000개를 제공해 취사가 쉽지 않은 대피소 내 이재민들의 영양 섭취를 도왔으며, 쌀가공식품협회도 17일 이재민들이 현장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우리쌀로 만든 떡국, 쌀국수, 누룽지 등 쌀가공식품 6000인분을 긴급 지원했다.

주류업계에선 오비맥주가 생수 1만병을 제공했고, 하이트진로는 생수, 즉석밥, 라면, 빵 등 생필품을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유통업계에서도 힘을 보탰다. 이마트는 생수·라면·두유·빵·생필품 등 8000만 원 상당 구호물품을 긴급 전달했고, 롯데마트는 지진으로 인해 전기 수도가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교도소(1600여 명 수감)에 즉석밥(5000여 개)과 조미김(5000여 개)을 지원했고, 이재민들에게는 생수와 핫팩, 양말, 치약, 칫솔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또한 세븐일레븐과 GS25, CU 등 편의점 업계에서는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물류망과 24시간 운영 시스템을 활용해 사고 당일 실시간으로 빠르게 구호물품을 포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쌀가공식품협회는 지진 피해 이재민들에게 쌀가공식품 6000인분을 긴급 지원했다.
외식업계에선 커피전문점의 행보가 주목을 끌었는데, 스타벅스는 22일부터 연말까지 포항 지역에 있는 스타벅스 10개 매장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바리스타들이 이재민 대피 시설을 방문해 음료, 음식 등 8000여 만 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이디야커피는 긴급 지원 가능한 생수·음료 상품을 구성해 지원했다. 이디야는 추후 지진 피해 지역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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