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왕만두 ‘비비고 한섬만두’ 히트
CJ 왕만두 ‘비비고 한섬만두’ 히트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7.11.23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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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억 이상 팔려…2개월 만에 점유율 42%로 1위 올라

CJ제일제당이 ‘비비고 한섬만두’를 제2의 비비고 왕교자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비비고 한섬만두’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누적판매 150만봉을 돌파하고, 월 10억 원 이상 판매되는 등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달 역시 판매가 급증하며 2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는 매년 8%대 역신장을 거듭하고 있는 왕만두 시장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그동안 열세였던 왕만두 시장에서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CJ제일제당은 ‘비비고 한섬만두’ 출시 첫 달인 8월 왕만두 시장(링크아즈텍 기준)에서 35.2%로 1위를 차지했다. 9월에는 시장점유율 42.8%를 달성하며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 같은 인기비결로 CJ제일제당은 기존 왕만두 제품과는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꼽았다. 얇고 쫄깃한 만두피 안에 육즙을 채워 촉촉한 만두소를 구현하는데 주력한 CJ제일제당은 특히 부드럽고 쫄깃한 만두피를 즐길 수 있도록 최적의 배합비를 찾아 개발했다.

국내 왕만두 시장점유율 현황(링크아즈텍 기준)

(왕만두 시장)

2015

2016

2017(9누계)

 

178

179

CJ제일제당

11.5

24.1

27

 

35.2

42.8

동원F&B

29.8

31.2

30

 

26.1

24.6

풀무원

11.9

8.5

9.8

 

7.3

6.8

오뚜기

14.9

9

5.4

 

4.7

3.8

해태제과

5.2

3.9

4.4

 

4.3

3.9

전문점 수준 수제 외관과 크기도 주효했다. 기존 왕만두 모양에서 만두를 베어 물었을 때 입안을 꽉 채우는 형태와 최적 크기로 개발해 취식 편의성과 원재료 식감을 극대화했다. 자체 설비까지 개발해 주름을 여러 겹 잡아 손으로 빚은 듯한 형태로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CJ제일제당은 본격적인 냉동만두 성수기 시즌을 맞아 매출 극대화에 주력하고, 든든한 한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한끼만두’라는 점을 알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비비고 한섬만두의 신규 TV광고 ‘한끼를 빚어내다’ 편을 온에어했다.

허준열 CJ제일제당 육가공냉동마케팅담당 부장은 “‘비비고 왕교자’가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정체된 냉동만두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듯이 ‘비비고 한섬만두’로 왕만두 시장의 프리미엄화를 이끌고 시장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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