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 농장 살충제 성분 또 다시 검출…계란 회수·폐기
산란계 농장 살충제 성분 또 다시 검출…계란 회수·폐기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7.11.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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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북 지역 농가 적발, 출하 중지 등 제재 조치 취해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이 잇따라 검출돼 해당 농가에서 유통 중인 계란 전량이 회수·폐기 조치됐다.

정부는 10월부터 살충제 검사항목을 확대(27종→33종)하고, 산란계 농가에 대한 점검과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검사 중 4개 농가(충남 2곳, 경북 2곳)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살충제는 검출되지는 않았으나, 피프로닐의 대사산물(피프로닐 설폰)이 검출(0.03~0.11mg/kg)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부적합 4개 농가에서 보관 및 유통 중인 계란은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추적조사 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또한 해당 농가에 대해 출하를 중지하고 3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검사를 적용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검출 원인 파악 및 농약 불법 사용이 확인된 농가는 제재 조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산란계 농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불시 점검·검사를 우선순위를 정해 종전 부적합 농가부터 점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위해요인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농가 관리를 위해서 확대된 검사항목 33종 및 등록 농약 상품명을 지자체·생산자단체 등에 제공했고, 살충제 관련 농가 지도·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살충제 사용의 원인이 되는 닭 진드기 방제를 개선하기 위해, 가금농가 진드기 관리 매뉴얼을 마련해 보급하고, 내년에 진드기 방제를 위한 공동방제 시범사업과 신약 등록·개발 등 닭 진드기 방제 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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