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특허출원·해외 학술지 등재 등 R&D 강화
식품업계, 특허출원·해외 학술지 등재 등 R&D 강화
  • 김승권 기자
  • 승인 2017.11.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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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롯데, 푸르밀 등 제품 효능 입증 위한 특허출원 및 논문 이어져
조성물부터 제조법, 기술 등 다양한 연구와 실험으로 국내외 인정

안심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식품업계도 R&D 투자를 통한 전문성 확보로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과 소비자 공략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

업계에서는 전문 연구팀과 함께 연구 개발한 제품이나 각종 특허출원 및 해외 학술지 등재 등 제품의 효능과 기능을 인정 받은 제품을 출시하고, 브랜드만의 차별화 된 강점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다.

CJ제일제당과 조선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재준 교수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체지방 개선에 효과 있음’을 입증하는 항비만 효능 연구 결과가 식품 과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SCIE)인 ‘식품 영양 연구 저널’에 등재됐다. 자연발효식초의 체지방 개선 효능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성과로 자연발효식초로 만든 파인애플식초가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다는 속설을 증명한 연구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제과는 특허를 취득한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LP 5193' 유산균주 기술을 적용한 유산균 초콜릿 ‘유산균쇼콜라’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롯데중앙연구소는 직접 개발한 김치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RCC5193
(Lactobacillus plantarum LRCC5193, 특허 제10-169667-0000호)’이 첨가된 유산균 초콜릿의 변비 개선과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전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푸르밀 N1 제품

푸르밀은 면역과 NK세포에 초점을 맞춘 기능성 발효유 '엔원(N-1)’을 출시하며 체내 면역세포 중 하나인 NK세포 활성을 통해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기 질환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조성물과 제조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엔원은 출시 전부터 발효 조성물의 효과 검증을 위해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이광원교수 연구팀, 연세대학교 임상영양연구실 이종호교수 연구팀과 산학 공동연구 임상실험을 거쳤고, 연세대학교 이종호 교수 연구팀의 연구 논문은 해외 저명 학술지 '뉴트리언츠'에 등재되는 등 국내외로 인정 받았다.

아워홈은 실버푸드 사업을 시작하며 국내 최초로 효소를 활용한 선진 연화기술을 통해 치아및 소화기능이 약한 고령자를 위한 고기와 떡, 견과류의 물성을 연하게 조절하는 기술 3건을 특허 출원했다. 아워홈 식품연구원이 특허출원한 육류 연화기술은 모든 적색육의 물성을 조절할 수 있어 육질의 부드럽기를 최소 30%에서 최대 70%까지 원하는 수준에 맞춰 조정할 수 있고 떡 역시 단단한 정도를 5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미세먼지가 심해지며 독감이나 면역 질환에 노출되기 쉬워지는 요즘 면역 관리에 도움이 되는 연구가 꾸준히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4차산업 등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는 만큼 업체들의 연구와 개발 투자가 꾸준히 늘어 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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