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아이스크림업체 하브모어사 주식 100% 인수
90% 시장점유율 차지 초코파이와 시너지 효과 기대
90% 시장점유율 차지 초코파이와 시너지 효과 기대
롯데제과가 73년 역사를 지닌 인도의 아이스크림업체 하브모어사를 인수하며 약 12억8000명에 달하는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제과(대표 김용수)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인도 서북부 지역 아이스크림 업체인 ‘하브모어’(HAVMOR)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하브모어 주식 100%를 인수하는 방식이며, 인수금액은 한화로 약 1650억 원이다.
특히 올해부터 델리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어 올해 매출은 1000억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제과는 향후 인도의 냉장·냉동 인프라 시설 개선 및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연평균 15% 이상의 성장을 보이는 아이스크림 시장에 리딩 기업으로서의 포지션을 확보할 예정이다.
게다가 지난 2004년 인도 첸나이와 델리에 대규모 초코파이 공장을 설립한 롯데제과는 현재 인도 초코파이 시장에서 90% 점유율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현지화에 성공해 작년 매출만 약 700억 원에 달한다.
롯데제과는 하브모어의 사업 역량과 기존 초코파이 판매루트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서북부에 머물던 시장 지배력을 인도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초코파이, 캔디, 껌 등 건과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빙과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식품회사로서의 위상을 제고한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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