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칼럼(191)]4차 산업혁명과 직무변화
[C.S 칼럼(191)]4차 산업혁명과 직무변화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7.11.2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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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상품·서비스 직무 시장 지각 변동
산업계·국가 차원 규제·법령 정비 등 시급

△문백년 대표(식품정보지원센터)
최근 각 분야에서는 미래 산업예측에 분주하다. 식품분야 역시 4차산업혁명과 식품·외식산업 미래에 대한 다양한 전망과 대비에 고심하고 있다. 멀리 내다보는 시야를 갖는다면 머지않아 닥쳐올 환경들을 예측해 알맞은 준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늘의 왕자라 불리는 독수리의 특징 중 하나가 가장 멀리 바라보는 시야를 갖고 있어 항상 대비를 하고 움직이기 때문에 공중을 주름잡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사물인터넷, 만물인터넷, 지능형로봇, 3D프린팅, 가상 및 증강현실, 드론, 스마트팩토리 등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등장하고 이로 인한 직무의 지각변동이 있게 될 것이다.

신기술 발전 및 융합을 통한 식품산업의 다양한 신상품과 서비스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러한 발전을 통한 직무의 변화가 가장 크다. 기술 변화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

갈수록 고도화 돼가는 기술발전에 대한 전망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어느 때나 얻을 수 있다는 밝은 전망도 있지만 갈수록 사람이 할 일들을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대체함으로써 일자리는 줄어들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과 염려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4차산업혁명 등 기술발전에 따른 예측가능한 직무의 변화들은 먼저 고용대체효과가 있을 것이다. 기술발전에 따른 생산기술의 변화로 산업 내에서 특정업무를 수행하는 노동력이 자동화로 인해 대체되는 현상을 예상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고용 증가효과는 없을까? 특정 기술이 보편화됨에 따라 해당기술과 관련한 특정 직무를 수행하는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생산성 향상에 따른 생산증가가 고용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직무보완효과를 들 수 있다. 특정기술의 발전이 관련 직업의 일자리를 완전히 대체하기 보다는 직무에 대해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산업계뿐 아니라 국가 정책적 차원의 수준 높은 대비도 절실히 요망되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 직업에 맞는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함께 현 상황에서 전문가집단의 국가차원의 활용, 창의성을 해치지 않는 정부규제의 합리화와 필요한 관계법령정비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한 시기다.

사람을 위해 기술발전이 필요한 것이지 기술발전이 우선 시 돼서는 안 된다. 기술의 발전은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가 인류의 재앙이 됐던 바벨탑 사건을 교훈삼아 인간이 마땅히 지켜야 할 것들을 지켜가며 발전시키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다양한 유익을 안겨주는 진정한 산업혁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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